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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함·진정성 어필한 이낙연 전북에서 ‘어대낙 재현한다’

전북과의 인연 강조 정 총리와 전북민심 경쟁
전북도민 만나고 싶은 마음표현
메모 또 메모 현안 이해도 높은 모습

전북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0일 완주 삼락농정 완주로컬푸드을 찾아 박성일 완주군수와 함께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북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0일 완주 삼락농정 완주로컬푸드을 찾아 박성일 완주군수와 함께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세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전북을 찾아 특유의 세심함과 진정성을 어필했다. 이번 이 대표의 방문은 전북에서부터 ‘어대낙’(어차피 대세는 이낙연)의 부활을 노리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그는 특히 현장을 돌면서 전북도민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을 수시로 표현했고, 실제 일반시민들을 만난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 대표가 4.7보궐선거 전 사실상 마지막 지역민생탐방 장소로 전북을 찾은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와 ‘호남맹주’자리를 놓고 경쟁 체제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 세밀한 관찰·꼼꼼한 메모

이 대표는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의 건의사항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반드시 메모했다. 눈길을 끈 점은 전북에 방문해 약속했던 내용과 전북의 현안사업을 모두 기억하고 이해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는 수소산업, 농업, 새만금 등의 성공조건에 대해 검토한 내용을 이야기하기도 했고, 새로운 건의사항은 수첩에 적어 기존의 메모와 비교하는 등 특유의 꼼꼼함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총리시절 7번 이상 전북을 찾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방문해 지역현안을 잘 알고 있다”면서“전북같이 현재는 경제적 상황이 어렵지만,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치권과 중앙정부 지자체, 그리고 민간기관 간 소통을 통해 현실성 있는 대책을 만들어 내야한다”고 설명했다.

 

△ 주말 하루 일정 전북에 올인·4개 도시 강행군

이낙연 대표는 지난 20일 오전 10시55분 용산역에서 익산으로 가는 KTX열차에 몸을 실었다. 그는 수행원 1명도 대동하지 않고 혼자 열차에 올랐고, 잠시 수면을 취하다 도착 50여분을 남기고는 미리 준비한 문서를 보면서 전북현안을 검토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시15분께 익산역에 내린 이 대표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지지자, 익산시민들에게 환대를 받고 이동했으며, 부안에서도 미리 기다린 지지자들이 반겼다. 부안에서 이 대표는 “(일반)전북도민들을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면서 도민들과의 만남을 기다렸다. 전북혁신도시 내 위치한 완주군 로컬푸드 직매장에선 많은 도민들과 만났고, 사진촬영과 악수를 요청하는 손길에 일일이 응해줬다. 그는 이번 일정에서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이었으나 마지막 일정에서 도민들이 자신에게 호기심을 갖고 환대하는 모습을 보이자,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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