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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열쇠 ‘나눔과 연대’

익산시, 도내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경제회복 대책본부 발대
골목상권·소상공인 위기 극복 위해 민·관 의기투합 연대 강화
시민·지역사회 자발적 동참으로 나눔·기부곳간 후원 물결 넘실
위기가구·피해계층 핀셋 지원하는 익산형 경제대책 신속 추진

'나눔곳간'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나눔곳간'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익산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등 지역상권을 위해 ‘나눔과 연대’에 방점을 찍고 민·관이 의기투합해 ‘익산형 경제대책’을 수립·추진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민·관 합동 포스트 코로나 경제회복 대책본부를 전북도내 최초로 구성하고 피해 계층에 대한 핀셋 지원은 물론 시민들과 함께 하는 복지 안전망 구축 등 코로나 이후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도내 최초로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나눔·기부곳간’이 대표적이다.

기업·시민·단체 등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기부와 협력으로 추진되는 나눔·기부곳간은 따뜻한 나눔과 연대의 힘을 기반으로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하루 평균 100여명이 찾는 등 이미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나눔곳간에 시민들의 기부 릴레이를 더해 위기가구 지원을 확대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한 익산형 경제지원 대책으로 코로나19 위기 돌파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내 최초로 문을 연 ‘나눔곳간’

시는 도내 최초로 지난 2월부터 나눔곳간 운영에 돌입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지역사회 따뜻한 나눔과 연대의 힘이 큰 원동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기존 긴급지원의 한계를 보완해 절차를 줄이고 행정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자리한 나눔곳간은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들의 생계안정을 돕기 위해 후원 물품을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민관협력 차원에서 원광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을 맡고 있으며, 식품과 생활용품 등 기부 활성화와 기부된 물품을 위기가구에 지원함으로써 사회공동체 나눔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익산 나눔곳간
익산 나눔곳간

이용 대상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실직, 휴폐업, 질병 등으로 경제 위기에 직면한 시민으로 직접 곳간에 방문하면 1회에 한해 5만원 상당의 물품을 선택해 무상으로 받아갈 수 있다.

나눔곳간에서 1차 지원을 받은 위기가구가 추가 지원을 요청하면 각 읍면동 상담을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시는 필요할 경우 정부의 긴급복지 또는 익산형 긴급지원사업과 연계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기부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는 나눔곳간은 지난 2월 1일 개장 이후 하루 평균 100여명이 방문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혜택을 받은 시민은 1000여명에 이른다.

 

따뜻한 ‘나눔과 연대’로 채워지는 곳간

나눔곳간은 시민과 단체, 기업 등으로부터 자발적인 물품과 후원금을 받아 채워지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익산시와 원광종합사회복지관은 26일 나눔·기부곳간 희망기부 챌린지를 개최했다.

정헌율 시장과 유재구 의장, 지역 내 협업기관과 협력단체장 등이 참석해 나눔곳간 항아리에 기부 물품을 넣는 퍼포먼스와 현판식 등을 진행했고, 이외에 나눔 행렬에 동참하는 기업과 시민들도 잇따르며 따뜻한 사회적 연대로 확산되고 있다.

CJ 제일제당이 1600만원 상당의 햇반 9000여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인 게놈앤내츄럴바이오와 농협 익산시지부가 각각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는 등 일반 기업부터 개인, 시민단체까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십시일반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청 직원들을 포함해 유관기관·단체 등 277곳이 참여했으며 기부된 금액은 2억3000여만원에 달한다.

생계가 곤란해 물품이 필요한 위기가구 또는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부를 원하는 개인과 단체는 언제든지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063-854-1377)로 문의하면 된다.

식품업, 생활용품 제조업, 도·소매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금품을 기부했을 경우 기부 영수증이 발급되며 법인세·소득세 산출시 손비 처리가 가능하다.

 

피해 계층 핀셋 지원 ‘익산형 경제대책’ 추진

익산시 포스트 코로나 경제회복 대책본부 발대식
익산시 포스트 코로나 경제회복 대책본부 발대식

시는 위기가구 안전망 구축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익산형 경제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익산시·익산시의회 및 익산상공회의소·익산시소상공인연합회 등 지역 8개 기관·단체가 함께 하는 포스트 코로나 경제회복 대책본부가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시는 우선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한 지원정책에 속도를 높인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는 연매출액 기준을 3억원까지 확대해 업체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고,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은 2000억원 규모로 발행해 50만원 한도에서 충전시 10% 인센티브와 10% 페이백을 연중 상시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중소기업 대상으로는 융자지원 금액 확대, 판로·수출, 환경·시설개선, 고용환경개선 등 분야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노인일자리 사회활동 지원 등 핀셋 지원정책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 인터뷰

정헌율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 “코로나19 위기, 나눔과 연대로 반드시 극복하겠다”

“초유의 코로나 위기, 익산시민의 따뜻한 나눔과 연대의 힘으로 반드시 극복해 내겠습니다”

정헌율 시장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불황 사태를 ‘나눔과 연대’, ‘익산형 경제대책’으로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핵심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위기가구의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는 익산 나눔·기부곳간이다.

도내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한 나눔·기부곳간은 코로나19로 경제 위기에 직면한 시민에게 일정 금액의 물품을 무료로 지급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정 시장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과 연대의 힘이 큰 원동력이 된다”며 “민·관이 협력해 나눔·기부곳간을 개설했고 하루 평균 100여명이 이용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위기가구에 희망을 전달하고 있는 나눔·기부곳간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사회 연대를 이끌어내며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전국적 확산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정 시장은 “코로나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물론 사회적 연대를 순식간에 무너뜨렸다”라며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따뜻한 나눔이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정책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아울러 시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과 함께 경제 피해 계층을 집중 지원하는 ‘익산형 경제대책’에도 속도를 낸다.

민·관이 의기투합한 포스트 코로나 경제회복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익산형 경제대책은 시민 중심, 공감 중심, 희망 중심으로 짜여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며 “코로나로 어려워진 사각지대를 지원하고 피해 계층에 든든한 희망을 주는 따뜻한 행정력을 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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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곳간 #기부곳간 #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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