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
여고부 단체전 우승 이어 복식 경기도 우승
전주 성심여고 김유정(3년)과 이혜원(3년)이 올해 첫 고등부 배드민턴 전국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김유정과 이혜원은 지난 13일 경남 밀양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벌어진‘2021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여고부 복식 결승서 김윤주-조 민(김천고)을 2대0(21-12, 23-21)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유정과 이혜원은 앞서 끝난 여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전남 화순고를 3대1로 물리치며 우승을 이끌었다.
이들은 단체전에서 자신이 출전한 단·복식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우승의 주역이 된 데 이어 대회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김유정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정소영(전주 성심여고 코치)과 김범식 성지여고 감독의 막내딸이다. 두 언니 김혜정(23·삼성생명), 김소정(21·시흥시청)도 국가대표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스포츠 가족’으로 유명하다.
한편 대회 2관왕에는 전주 성심여고 김유정·이혜원을 포함해 정다연·공여진(이상 화순고 2년), 김병재(김천생명과학고 2년) 등 5명이 이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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