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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서예문화전시관 사업비 105억원 증액 논란

김제시의회, 집행부 ‘주먹구구식’ 예산 계획 강하게 질타

김제 서예문화전시관 예정 부지.
김제 서예문화전시관 예정 부지.

김제시 서예 문화전시관 건립 계획이 허술하게 세운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제시가 당초 계획한 전시관 건립 사업비를 50억원에서 또 다시 105억원으로 증액한 것을 두고 건립 초기 단계부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제시의회는 지난 15일 의원간담회를 통해 문화홍보축제실 서예문화전시관 건립 추진에 대해 당초 50억원(도비 20억원·시비 30억원)의 사업비 계획이 105억원(도비 42억원·시비 63억 원)으로 변경한 이유를 따졌다.

이날 김제시는 김제는 대한민국 서예를 대표하는 서예대가들이 배출된 지역으로 서예문화자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시스템 필요성과 2018년 사업논의시 소요 사업비 추계 오류 및 물가상승률 등을 이유로 사업비 증액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 결과 부지매입 미완료와 전문인력(학예사) 미확보, 외부전문가 자문 부재 등 부적정 평가에도 또 서예문화전시관 사업비가 105억원으로 증액편성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라며 집행부의 ‘주먹구구식’ 예산 계획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영자 시의장은 “왜 서예만 하느냐는 비판도 있지만, 김제 관내에 미술 전시공간이 없어 서예문화전시관을 건립하되 같이 쓸 수 있는 전제 조건하에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승인해줬고, 명칭도 종합전시관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어느 한 가문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의 속에 서예 문화전시관 단일 건물에 1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증액되는 부분을 어떻게 이해하겠냐”고 지적했다.

한편 김제서예문화전시관은 김제 성산 및 향교 일원 2244㎡ 부지면적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2000㎡, 각 667㎡) 현대식 규모로 전시실과 수장고, 강의실, 체험관 등을 갖추게 된다.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완공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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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서예문화전시관
최창용 ccy6364@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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