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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토지 거래, 대규모 개발 호재 앞두고 급증

한국부동산원 통계자료 익산지역 거래원인별 토지(분양권) 거래 현황 분석 결과
평화지구 LH 아파트 기공식, 부송4지구 시행자 발표 앞두고 각각 2배 이상 증가
만경강 수변도시 계획 및 마동공원 GS자이 공급계획 발표 앞두고 7배 이상 폭증
투기 특별감찰 착수한 익산시, 지역 내 부동산 거래 전반 면밀히 살핀다는 계획

익산지역 토지 거래가 대규모 개발 호재를 앞두고 있을 때마다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자료 중 익산지역 거래원인별 토지(분양권) 거래 현황에 따르면 특정 기간에 거래가 집중되면서 급격히 늘었다.

실례로 LH는 2019년 9월 27일 평화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아파트 기공식을 개최했는데, 직전 토지(분양권) 거래 현황을 보면 8월 25건에서 9월 61건으로 2.44배 증가했다.

또한 익산시가 2019년 12월 10일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를 전북개발공사로 선정하고 발표하기 1달여 전에도 10월 56건이던 거래 건수가 11월 122건으로 2.18배 늘었다.

지난해 12월에는 거래 건수가 484건으로, 11월 63건보다 무려 7.68배가 증가했다.

이 때는 올해 1월 7일 익산시의 만경강 일원 힐링 수변도시 건설 계획 발표와 1월 18일 GS건설이 마동공원 GS자이 아파트 1446세대 공급 계획 발표를 1달 앞두고 있던 시점이다.

지역 부동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거래 급증 양상을 곧바로 투기와 연관 지을 수는 없지만 대규모 개발 호재가 부동산 시장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개발 관련 정보를 미리 알고 시세차익을 노린 거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공공택지 투기 특별감찰에 착수한 익산시 감사위원회는 특정 거래 급증 시점을 포함해 지역 내 부동산 거래 전반을 면밀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우선 공공택지 개발 관련 계획 공고시점 기준 이전 5년까지 거래 내역을 확인하기 위한 준비작업 중”이라며 “보상 이전에 쪼개기 매입이나 과도한 대출이 포함된 토지 매입, 공무원이나 공무원 가족 등이 포함된 매입 등 투기 의심 거래 정황이 발견되면 심층 분석 후 수사의뢰 등 단계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수도권과 달리 익산지역은 개발 호재가 있어도 주변 땅값의 상승폭이 크지 않아 투기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부동산 거래 전반을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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