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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해임됐던 최창학 사장 출근에 당혹

지난 해 갑질논란 등으로 해임됐던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LX) 19대 사장이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복귀의사를 밝힌데 이어 22일 서울지역본부로 출근을 강행하면서 내부직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미 국토부 2차관 출신인 김정열 20대 사장이 작년 9월 취임해 재직 중이지만 최창학 사장이 출근을 강행하면서 최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7월까지 2사장 체제가 운영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당초 행정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최 사장은 지난 주 전주혁신도시 본사를 방문, 출근할 뜻을 비쳤지만 내부 임원들의 만류로 이날 서울본부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기관 2 사장 체제에 따른 파행운영이 불가피해지면서 내부에서 대책회의를 열였지만 뾰족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상급기관인 국토교통부가 이번 사태에 대한 지침을 내려줘야 하지만 LH직원 투기의혹사태에 정신이 팔려있는 국토부가 현재까지도 아무런 지침을 내려지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명확한 기준을 세우지 못하고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2018년 LX 사장으로 임명된 최 전 사장은 이듬해 개인 용무에 수행비서와 운전기사를 동원했다는 의혹 등으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 공직감찰반으로부터 감찰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도 자체 감사를 실시했고, 최 전 사장이 새벽 운동에 직원을 대동한 점과 공사의 드론교육센터 추진 과정에서 후보지 검토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경상북도와 업무협약을 맺은 점 등을 징계 사유로 삼아 해임을 건의했다.

해임안이 받아들여져 지난해 4월 해임 처분을 받자 최 사장은 불복해 소송을 냈으며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는 최근 최 전 사장이 임면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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