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접종 후 “접종 속도 높일 필요 있다”
청와대 “접종 후 대통령은 편안한 상태… 5월 중순께 2차 접종”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3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 종로 보건소에 도착, 체온측정 및 신분 확인과 예진 등의 절차를 거친 뒤 AZ 백신을 접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매뉴얼에 따라 30분간 대기한 후 청와대로 복귀, 오전 9시 40분부터 1시간 30분간 청와대 참모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간호사가 주사를 잘 놔서 전혀 아프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일상 복귀를 앞당기려면 접종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접종 후 대통령은 편안한 상태”라고 소개했다.
이날부터 만 65세 이상 국민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행되며, 1953년생인 문 대통령은 만 68세, 1954년생인 김 여사는 만 66세다.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은 오는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이달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시행됐다.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유연상 대통령 경호처장, 김형진 안보실 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제1부속실 행정관 및 경호처 직원 등 G7 정상회의에 함께하는 필수 수행원 9명도 이날 함께 접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면역 형성에 보통 2주 정도 걸린다고 한다”며 “대통령이 6월 출국 예정이므로 그에 2주 앞선 5월 중순을 전후해 2차 접종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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