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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전국 최초 마을자치연금 ‘시동’

26일 제1호 익산 성당포구마을 현판식 개최, 마을공동체 복원 기대감 가득
신재생에너사업 수익금으로 이르면 7월부터 어르신 1인당 10만원 지급 예정

26일 익산 성당포구마을에서 열린 제1호 마을자치연금 현판식. /사진제공=익산시
26일 익산 성당포구마을에서 열린 제1호 마을자치연금 현판식. /사진제공=익산시

“주민들에게 매달 연금을 준다고 하니 기대감이 크지요. 이 사업이 마을 어르신들이 노후 걱정 없이 즐겁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귀농귀촌도 늘고 하면 마을도 한껏 활기차게 변하겠지요.”

익산시가 26일 성당포구마을에서 전국 제1호 마을자치연금 현판식을 열고 전국 최초로 도입한 마을공동체 복원 프로젝트의 시작을 선포했다.

마을자치연금은 시가 농촌지역의 사회적 가치 실현, 어르신들의 노후 보장과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농촌 어르신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하는 민관 협력 사업으로, 단순한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마을공동체 형성을 통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초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이날 전국 제1호 현판식이 열린 성당포구마을에는 주민 연금 지급 및 이를 통한 마을공동체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이 자리에는 정헌율 시장과 마을주민들을 비롯해 김정학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 김민 한국전기안전공사 사회적가치추진단장, 곽희도 한국국토정보공사 경영지원실장, 김병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총괄본부장, 김주호 새만금개발공사 기획조정실장, 조태용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본부장, 박명철 한솔테크닉스 상무, 윤정근 우리은행 영업본부장 등 각 기관의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하며 제1호 마을자치연금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했다.

앞서 지난 2019년 5월부터 시와 국민연금공단 등은 지속적인 논의와 연구용역 등을 통해 익산형 마을자치연금 사업 모델을 신재생에너지(태양광)사업으로 결정하고, 금강변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숙박·캠핑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성당포구마을을 제1호 사업체 법인으로 선정했다.

현재 시설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2개월여 공사 기간을 거쳐 6월부터 시설 가동에 따른 수익금이 발생하면 이르면 올해 7월부터 성당포구마을 공동체 사업에 참여하는 만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매달 10만원씩 연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 프로젝트로 노후 소득보장 체계를 강화해 농촌 고령인구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체제가 구축되고 농촌지역이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시장은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마을자치연금 사업이 전국 농촌지역의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표준 모델이 돼 마을공동체와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는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나아가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촌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을 제2, 제3의 익산형 연어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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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자치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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