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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교실 재개 움직임에 전북 학부모들 의견차

“강사 생계 달린 일, 적극 검사받으면 안심”
“등교도 제대로 안 이뤄지는데 아직은 걱정”

전북지역 초등학교 방과후수업이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도내 학부모들이 기대와 걱정이 섞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지난 13일 전북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방과후교실 정상운영을 권고하는 지침을 내려보내면서 각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어 방과후교실 재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완주군 봉동)는 “최근 아이 학교에서 학부모 설문조사를 했는데 오는 22일부터 방과후교실을 다시 운영하기로 결정됐다”며 “강사에게는 생계가 달린 일이고, 맞벌이 부부에게는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강사들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음성결과를 확인하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B씨(전주시 중화산동)도 “방과후 강사 1명 관련으로 지역사회 내 감염이 확산된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모든 강사들을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 것도 문제”라면서 “학교 수업이 멈추고 집에만 있는 아이를 맡길 데 없어 힘든 맞벌이 부부들을 생각하면 방과후교실 재개를 기다리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려의 시선도 교차하고 있다.

C씨(전주시 송천동)는 “최근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온 탓에 아직은 불안하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교생의 절반 이하만 등교를 하는 상황인데 성급하게 방과후교실을 재개했다가 또 문제가 생길까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한편, 방과후수업 강사들은 코로나19 선제적 진단검사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도교육청에서도 방과후학교 강사를 대상으로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유증상 시 수업 금지·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학교 출입 전 교육부 ‘건강상태 자가진단’앱을 통한 자가 진단 등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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