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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 3인3색…우원식 ‘민생’·송영길 ‘혁신’·홍영표 ‘개혁’

18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선출된 홍영표(왼쪽부터), 송영길, 우원식 후보가 손을 맞잡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선출된 홍영표(왼쪽부터), 송영길, 우원식 후보가 손을 맞잡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대회가 18일 치러진 가운데 유력 당권주자 3인이 저마다의 색깔을 드러내며 자신이 당의 개혁과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어필했다.

이날 대회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렸으며, 이들 3인의 지향점도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예비경선에선 우원식, 송영길, 홍영표, 정한도 후보(연설 순)가 나섰고, 컷오프 된 정한도 용인시의원을 제외한 3인은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우 후보는 ‘민생’과 ‘균형’을 강조했다. 우 후보는 “이번 선거 패인은 양극화, 코로나 19, 부동산값 폭등, LH 사태로 이를 모두 아우르면 한 마디로 민생과 국민의 삶”이라며“전당대회의 논쟁은 다른 무엇도 아니라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구체적인 민생 해법이 제시돼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500만 표를 더 가져오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면서“국민적 공감대와 야당 설득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유능한 개혁을 실천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홍 후보는 개혁을 꺼내들었다. 그가 말하는 개혁은 당 내부의 개혁보다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의 고삐를 당기겠다는 의미다. 홍 후보는 “개혁은 민주당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국민이 명령하신 개혁을 중단 없이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온라인 투표로 이날 치러진 민주당 예비경선은 당규에 따라 정해진 선거인단 470명 중 297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득표수와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를 위한 합동연설회는 오는 20일 전주와 광주에서부터 시작한다. 이어 대전·청주(22일), 부산·대구(24일), 춘천·서울(26일) 순으로 진행된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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