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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주 동암고 ‘같은 생각 같은 시선’ 장애인 교정 동행 행사

학생회 주최 동암재활원 소속 50여 명 장애인 참여
봄기운 만연한 교정 함께 둘러보며 뜻깊은 시간

전주 동암고등학교는 지난 27일 오후 교정에서 동암재활원 소속 50 여명의 장애인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같은 생각 같은 시선’교정 동행 행사를 가졌다.

동암고 학생회 주최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에 즈음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학교로 초청, 학생들과 장애인들이 봄 기운이 만연한 교정을 거닐었다.

학생회 회장 김상호 학생은 “우리 학교의 자랑인 철쭉과 이번에 새로 설치한 학생들의 쉼터인 ‘동암정’, 그 옆을 화사하게 물들인 꽃잔디, 튤립 등을 이웃과 나누고 싶어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는 꽃놀이하기 어려운 분들을 모시고 그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교정을 한 바퀴 돌면서 장애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씻어내고 나눔, 배려의 의미를 깨닫게 된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최도흥 교장은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한다. 학생들의 기쁨을 그들과 함께 나누어 두 배가 되고 또 그들의 힘듦을 나누어 반이 되게 하는 활동, 이렇게 좋은 행사를 학생들이 스스로 추진하여 이뤄냈다는 점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그들과 하나가 된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어른들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본교 건학목표인 ‘봉사정신 함양’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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