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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바다문학상 대상에 김숙영 시 ‘채낚기’

본상에 김주선 수필 ‘바다를 한 상 차려놓고’
‘찾아드리는 상’ 전병윤 시인…내달 15일 시상

왼쪽부터 대상 김숙영 씨, 본상 김주선 씨, 찾아드리는 상 전병윤 시인.
왼쪽부터 대상 김숙영 씨, 본상 김주선 씨, 찾아드리는 상 전병윤 시인.

제15회 바다문학상 대상에 김숙영 씨(충북 괴산)의 시 ‘채낚기’가 선정됐다. 본상에는 김주선 씨의 수필 ‘바다를 한 상 차려놓고’가 뽑혔다.

전북지역에 거주하고 해양문학 발전에 힘쓴 공로자를 찾아 수여하는 ‘찾아드리는 상’은 20여 명의 후보자 중 전병윤 시인이 영예를 안았다.

전북일보사와 ㈜국제해운이 주최하고 바다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바다문학상은 바다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무량의 보고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바다문학상운영위원회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시와 수필 부문 미발표 순수창작물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총 466명이 1296편을 응모했다. 시 부문에 364명이 1092편, 수필 부문에 102명이 204편을 지원했다.

올해는 응모자가 지난해(359명)보다 100명 이상 늘었고, 응모작 수준 또한 월등하게 높아졌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바다문학상 심사위원으로는 시 부문 김년균·소재호·김영 시인, 수풀 부문 김경희·전선자 수필가가 참여했다. 찾아드리는 상 심사는 소재호·정군수 시인이 맡았다.

김숙영 씨의 시 ‘채낚기’는 주제가 선명하고 따뜻한 작품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평을 얻었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김 씨는 “저에게 바다문학상은 탁월한 도전이었으며 가열찬 창작을 계속하게 만든 동기부여였다”며 “앞으로 창작에 더욱 몰두해 소멸하지 않는 시인, 미학적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시인이 되도록 끝까지 시와 동행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주선 씨는 언어의 조탁, 자연과 인생을 관조하는 시선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김 씨는 “부모님의 문학적 DNA를 물려받아 오늘날 바다문학상까지 수상하게 되는 영광을 누린 듯하다”며 “문학상 수상은 또 다른 시작임을 알기에 작가의 윤리적 임무와 책임을 갖겠다”고 밝혔다.

’찾아드리는 상’을 받는 전병윤 시인은 1996년 3월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해 진안문인협회 초대 회장, 전북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첫 시집 <그리운 섬> 과 제5시집 <바다의 언어> 에서 바다에 관한 다수의 시를 창작해 바다 사랑을 노래했다.

전 시인은 “우리는 바다로부터 받는 은혜를 점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문학이 앞장서서 바다를 더 깊게 사랑하고 더 짙게 노래하고 공존하면서 함께 빛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5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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