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4:05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일반기사

250억원 대 전북교육박물관 탈락 이유 “가치있는 유물 부족 때문”

전국 4번째 교육관련박물관 첫 추진서 탈락
2017년 관련법(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 공립미술관 전체 예산 중 40%까지 문체부에서 평가후 지원
도교육청 최종 결과 접수, 유물 가치와 수가 부족 평가, 도교육청 예산 늘려 추가유물 확보 예정
이르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 통과 추진 예정

지난달 박물관 설립 최종 평가에서 탈락된 (가칭)전북교육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유물의 가치와 수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전년보다 4배가 늘어난 유물 구입예산을 들여 내실화를 다진 뒤 설립평가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20일 도교육청이 최근 문체부로부터 받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결과 공문에 따르면 문체부는 도교육청의 유물확보의 수나 가치가 떨어지고 전시체험프로그램 미흡 등을 들어 전북교육박물관을 통과시키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총 250억원의 예산으로(국비포함) 군산시 중앙로 옛 군산초등학교 부지와 건물을 활용해 전북 지역의 교육 유산과 유물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학교구성원들 뿐만아니라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박물관은 교육문화예술 향유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안으로 꼽힌다.

도교육청은 처음으로 신청한 문체부 타당성 평가통과를 위해 5000만원의 예산으로 관련 유물들을 구입했지만, 올해에는 예산을 4배 늘린 2억원으로 각종 교육관련 유물 확보에 나서고 있다.

확보 예정인 유물들로는, Δ독립운동에 참여한 전북 공·사립학교 관련 자료 Δ일제강점기 민족교육 관련 인물 자료 Δ독립운동 관련 자료 Δ일제강점기 식민지 교육정책 자료 Δ개항기 근대교육 자료 Δ갑오개혁 이후 설립된 근대학교 관련 자료 Δ기타 개항기 근대교육 및 교육행정 관련 자료 등이다.

전북의 교육박물관추진은 제주와 대전, 대구에 이어 4번째이다.

일각에서는 문체부 평가 없이 박물관을 자체적으로 추진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국비 40%의 지원을 통해 예산 경감이라는 효율성 측면을 배제할 수 없고 아울러 2017년부터 공립 미술관은 사전이나 중도, 추후 등 언제든 문체부 평가를 받아야한다는 강제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의 교육박물관 설립 추진은 타지역에 비해 늦었으면 늦었지 이른 것이 아니며, 올해 예산을 대폭 늘려 유물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초에 평가를 통과해 건립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세종 bell103@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