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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기후변화 대응 벼 신품종 재배·보급 확대 박차

전국 틈새시장 노린 선도적 농업정책으로 내병성 증진된 벼 신품종 재배·보급 총력
잇단 정부 공모 선정 국비 3억 투입.. 황등, 낭산, 성당, 여산 등 지역별 특화품종육성
전국 최초 신동진 대체품종 ‘참동진벼’ 조기 보급

익산시가 최근의 급속한 기후변화에 대응해 우수한 기능성 벼 신품종 재배·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전국 틈새시장을 노린 선도적인 농업정책으로 황등,낭산,성당,여산 등에서의 지역별 특화품종육성을 통해 농가 판로 확대와 고소득 창출 등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최초로 신동진벼 대체 품종인 ‘참동진벼’를 조기 보급한다.

농촌진흥청 주관 공모 선정을 통한 예산 1억원 확보에 따른 사업 추진으로, 낭산·성당·오산면 일원에 참동진과 예찬 신품종 10ha가 보급될 예정이다.

참동진벼는 농촌진흥청에서 신동진 대체품종으로 개발한 품종으로 밥맛이 우수하며 내병성이 증진돼 흰잎마름병에 매우 강하다는게 특징이다.

또한, 시는 이상기후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이를 극복할 신품종 ‘미호벼’를 보급한다.

이 역시 농촌진흥청 국비 지원 시범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예산 2억원 투입을 통해 내년까지 2년간 황등면 일원 100ha에 ‘미호벼’를 보급할 계획이다.

‘미호벼’는 쓰러짐에 강해 도복 우려가 없고 줄무늬잎마름병 등 병해충을 극복할 수 있는 복합내병성이 무척 강한 품종이다.

이상기후에 강하고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향기나는 십리향벼’도 적극 보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산면 일원 50ha에 ‘십리향벼’를 보급한다.

‘십리향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익산과 군산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지난해 익산에서는 50ha, 370톤 가량이 생산됐다.

이와함께 품질 좋은 지역 생산 쌀을 기업체와 연계하는 농가 판로 확보에 전력을 쏟는다.

우선, 성당면 일원에서 재배되는 한아름찰쌀은 지난해부터 5년 동안 CJ브리딩(주) 고추장 원료곡으로 납품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105ha, 780톤을 납품했고, 올해는 전체 150ha에서 재배되는 쌀에 대한 수매계약이 체결된 상황이다.

이밖에 기능성도담쌀은 지난해 기업에 19톤을 납품한 데 이어 올해도 전체 재배면적 3ha에 대한 납품 계약이 이미 체결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근의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 재배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내병성 신품종 보급·확대에 힘쓰고 있다”면서 “고품질쌀 생산 등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기능성 신품종 보급 확대 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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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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