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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에 이준석 득표율 42%…헌정사 첫30대 당수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 강조
우리나라 정치지형과 문화에 적지않은 영향 예고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이준석 후보(36)가 당선됐다. 헌정 사상 최초의 30대 원내 교섭단체(현역 의원 20명 이상)대표로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원외(院外)인사이기도 하다.

당 대표 출마 후 선거기간 내내 신세대 돌풍을 일으킨 이 신임 대표의 선출로 정치권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앞으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맡게 됐고, 향후 결과에 따라 자신은 물론 우리나라 정치지형에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 5층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는 42%를 득표했다. 당원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다. 이어 나경원 후보가 31%, 주호영 후보는 14%를 얻었다. 조경태 후보와 홍문표 후보는 각각 6%와 5%였다.

이 신임 대표는 당원조사에서도 37%의 지지를 얻어 2위를 기록한 나경원(33%) 후보보다 4%포인트 앞섰다. 또 국민여론조사에서는 이 준석 대표가 과반이 넘는 55%의 표를 가져간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여론조사에서 나경원 후보는 27%의 지지를 얻었다.

이 신임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이라고 역설했다. 당내 분열을 종식하고 야권 통합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그는 이어 " 비빔밥이 가장 먹음직스러운 상태는 때로는 10가지가 넘는 고명이 각각의 먹는 느낌과 맛, 색채를 유지하면서 밥 위에 얹혀있을 때"라고도 했다.

특히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겠다”면서“내가 지지하는 대선주자가 당의 후보가 되고, 문재인 정부를 꺾는 총사령관이 되기를 바라신다면 다른 주자를 낮추는 것으로 그것을 달성할 수는 없다. 상대가 낮게 가면 더 높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경쟁원칙이 되어야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아울러 “누가 선발될지 모르는 이 불확실성은 역설적으로 국민에게 확신을 줄 것”이라며“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방식이 캠프 출신의 코드가 맞는 민주당 출신 인사에게만 기회가 열리는 현 집권세력의 방식보다 공정하다는 그 확신이 우리를 대선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첫 당내정책으로는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의 구체적인 설계와 토론 배틀, 연설대전을 통한 대변인단의 공개경쟁선발 등을 예고했다. 이러한 공약은 이달 안에 이뤄질 전망으로 토론 배틀을 통해 2명의 대변인과 2명의 상근부대변인을 선발하겠다는 일정도 밝혔다.

관련기사 문대통령, 이준석 대표에 축하전화…“우리나라 변화하는 조짐”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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