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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깨고 과감한 도전 시사한 ‘이준석 돌풍’

헌정사상 최초 30대 당대표 변화와 혁신 물결
전북 각계각층 “안주하는 문화깨고 도전통한 시대흐름 선도”

이준석 신드롬이 전북 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어떠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준석(36)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11일 헌정 사상 최초 30대 당대표로 등극했다. 당대표 선거기간 내내 신세대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러한 현상이 사회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다. 이준석 신드롬은 기득권에 연연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문화를 깨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시대흐름을 선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준석 신드롬이 전북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먼저 정치권은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준석 당대표 선출이 기득권 정치를 몰아내고 당내 변화와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게 지배적 의견이다.

김성주(전주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의 당선으로 보수정당의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무조건 반대나 얄미운 말의 정치 대신 경쟁과 합리적인 토론을 원한다. 민주당도 당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진짜 경쟁을 본격적으로 벌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윤덕(전주갑) 의원은 “그간 젊은층의 보수화 바람이라고 일축했던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 보야 한다. 지금이라도 시대의 변화, 민심 흐름을 주시하며 당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과거보다 더 좋은 여건에서 성장하지 못하는 건 결국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불공정 그리고 격차의 심화때문이고 이는 사회 시스템이 고장난 것”이라고 했다.

경제계에서도 새바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방섭 전주 상공회의소 회장은 “젊은 당수의 탄생을 계기로 전북경제에도 새바람이 일어나서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사회, 경제적 부작용이 해소되기를 기대했다”면서 “30대 당수가 탄생했다고 해서 전북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게 아니지만 그동안 이상주의적인 논리에 의해 시행됐던 제도와 정책이 상공인과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지원을 주는 정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공인과 노동자들 모두가 화합하고 행복할수 있는 제도가 사회적 협의를 통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계에서도 변화와 혁신이 강조됐다.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은 “신선한 충격이다. 정치는 다른 분야에 비해 고루한 이미지가 있는데 그런 정치가 이준석 당대표 선출로 파벌과 정쟁 위주에서 한걸음 나아가는 진보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여야를 떠나 굉장히 고무적인 일로 여야는 한 수레로 양 바퀴가 굴러가야 하는데 그간 논쟁적이고 적대적인 관계로 인해 공동선을 합의하고 협치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정적으로 맞이했던 관습을 타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선도적으로 문화예술을 비롯한 다른 분야에도 참신하고 발전적인 젊음의 기운이 도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설동훈 전북대사회학과 교수는 “새로운 변화를 캐치해내고 변화를 주도했던 사람은 항상 젊은층이었다. 젊은세대가 대거 사회에 유입되면서 세대교체를 갈망하던 사회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정체되어 있는 사회를 바라보며 신선하고 패기있는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요구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강모·이종호·문민주·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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