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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유망주!]“내일은 세계 챔피언!”… 남원시 엘리트 복싱선수단 곽효준·서주홍 선수

(왼쪽) 곽효준 / (오른쪽) 서주홍 선수

“원, 투! 더 파고 들어야지.”

신준섭복싱체육관 안에는 여름의 문턱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복싱 유망주들이 있었다.

링 위에 주인공들은 남원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곽효준(18) 선수와 용성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서주홍(16) 선수다.

남원시거점스포츠클럽에서 운영하는 엘리트 복싱선수단 소속인 이들은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은메달리스트인 송학성 감독의 지도 아래 스파링에 몰입했다.

평소에도 두 선수는 스파링 파트너로 꾸준히 링 위에 서고 있다고 한다.

곽효준 선수

곽효준 선수는 지난 2017년부터 복싱을 시작해 성실한 자세로 전국대회를 누비며 여러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전국 대통령배 복싱대회 3위, 전국 중·고 복싱대회 1위, 제47·48회 전국소년체전 선발전 전북 대표 1위, 2019년 제101회 전국체전 선발전 전북 대표 1위(고등부-49kg)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고등부-49kg)에 올라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송 감독은 “종목 특성상 복싱은 개인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발전할 수 있는데 곽 선수는 특유의 인내심과 노력이 최대의 장점이다”며 “49kg 미들급이라 체력이 약한 부분도 있지만 탄력이 좋은 왼손잡이라 유리한 점도 많아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곽 선수는 “한빛중학교 재학 시절 복싱 전공이었던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처음 복싱을 시작했다”며 “링 위에서 상대를 제압하고 때리는 것이 힘들지만 재밌어 쾌감이 있다”고 말했다.

롤모델로 송 감독을 꼽기도 한 곽 선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한국체대에 입학해 남원시청 실업팀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먼 미래엔 국가대표도 되고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주홍 선수

또 다른 복싱 유망주인 서주홍 선수는 부모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해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남원거점스포츠클럽 엘리트 복싱선수로 활동 중이다.

서 선수는 유치원 때부터 킥복싱을 배워 복싱을 익히는 게 비교적 쉬웠다고.

송 감독은 “선수 생활 기간은 짧지만 서 선수가 기본적으로 방어 능력과 전술 운영, 저돌적인 움직임이 상당히 좋다”며 “장점이 많아 앞으로 기대가 큰 선수”라고 소개했다.

서 선수는 지난 2019년 제101회 전국체전 선발전 전북 대표 1위(중등부-57kg), 제48회 전국소년체전선발전 전북 대표 1위(중등부-57kg)를 차지했고 지난해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중등부-57kg)에 올라 주니어 국가대표로 뽑혔다.

송 감독은 “시합 중에도 주문하는 부분을 다 받아들일 정도로 습득력이 너무 좋은 편”이라며 “서 선수는 경기 운영 능력이 좋은 만큼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서 선수는 “형들하고 매일 링에서 운동하고 감독님하고 시합 나가는 것이 너무 좋다”며 “먼 훗날 신준섭 남원시청 복싱 감독님하고 박현철 코치님, 송학성 감독님처럼 훌륭한 복싱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거점스포츠클럽은 엘리트 복싱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모두 곽효준·서주홍 선수를 포함해 모두 6명의 복싱 꿈나무들이 훈련에 임하는 중이다.

엘리트 복싱선수단은 일반 학교의 정규수업을 병행하면서 전국 대회에 출전하고 있으며 주요 대회 석권은 물론 청소년 복싱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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