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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정치 돌풍, 전북 청년정치] (하)청년정치 확대·활성화 고민 필요

투표율 낮다고 청년세대 정치 등안시 부정적 의견 팽배
그러나 청년 세대 정치참여 새로운 유형으로 변형돼
기성 정치인들의 텃세 및 공천방법 변경 등 진입장병 낮춰야

우리 사회는 그간 청년 세대가 정치를 등안시하고 있다는 부정적 의견을 견지해 왔다. 이에 대한 근거로 청년세대의 투표율이 기성세대에 비해 낮다는 점을 꼽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17대부터 19대의 대통령 선거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 청년세대라고 할 수 있는 30대 이하의 투표율은 50대 이상의 투표율에 비해 저조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사건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선거였던 19대 대선에서도 30대 투표율은 74.2%였던 반면, 40대 74.9%, 50대 78.6%, 60대 84.1%, 70대 81.8% 등 이었다.

저조한 투표율은 청년세대가 정치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 정치적 지식이 부족하다는 등의 의견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반대로 청년세대의 정치참여가 다른 방식으로 표출된다는 의견도 있다.

‘청년세대의 정치:정치의 주변변화인가 새로운 정치의 등장인가’ 논문을 보면 청년세대의 정치적 활동은 개인의 주관이나 선택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삶의 우선순위 속에 정치는 차선이 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청년세대의 정치 활동이 나의 삶과 연결되기도 또 분리되기도 하는 유동적인 영역으로, 즉 어떤 발화점이 생겼을 때 이전의 그 어떤 세대들보다도 빠르고 격렬하게 타오를 수 있는 존재라고 덧붙였다.

유동적이라는 청년정치 시각 외에도 막상 정치에 참여한 청년들이 기성 정치인의 배타성으로 인해 소외돼 주변에 머무를 수밖에 없어 결국 기성세대를 답습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도내 한 청년 정치인은 “당선 이후 활동을 하는 데 있어 기성 정치인과 다른 시각을 제시하거나 반대 의사를 제시할 경우 각종 압박이 들어오는 현실”이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청년 정치인이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기는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 정치인은 “청년이 정치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의원들과 당직자들에게 잘 보여야해 속칭 가방모찌를 해야 하는 어려운 현실”이라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 속된 말로 청년이 정치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존버(당선까지 버틴다는 뜻)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연세대학교 디지털사회과학연구센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알앤씨(R&C)에 의뢰해 실시한 ‘2020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유권자 정치정보 이용행태 및 정치의식 온라인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2851명 중 42.58%인 1214명이 청년세대의 정치적 활동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2931명 중 과반 이상인 1771명(60.04%)이 정치인으로서 청년들이 확대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김남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는 “청년이 정치에 입문에 있어 높은 장벽 넘어서기 위해서는 청년할당제나, 가산점 부여, 공천 방법 변경 등을 통해 (청년들의)정치 활성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며 “또 당내 청년 활성화 차원에서도 지금까지 형식적인 부분이 있던 만큼 현재의 한계성에 대해 명확히 하고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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