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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직접 입학 정보 듣는 이례적 전북대 ‘입시 박람회’ 2년 만에 재개

학과가 조교, 학부 학생들이 직접 부스에서 학생들과 전공체험및 상담
전북대17, 18일 전북지역 1500여 명 참여, 학과 선택, 진로탐색의 장
국립대 중에서 이같은 형태의 입시박람회 드물어, 강당에서 진행하는 통상 박람회와 차별

17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진로·진학박람회 행사장에서 고등학생들이 환경공학 부스에서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조현욱 기자)
17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진로·진학박람회 행사장에서 고등학생들이 환경공학 부스에서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조현욱 기자)

학생들이 대학교정에 설치된 수십여개의 학과 부스를 직접 찾아 입시와 입학정보를 듣는 이색적인 ‘입시 박람회’가 전북대학교에서 열렸다.

전북대는 17일 진로 선택을 고민하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공 분야 체험·상담을 통해 진로탐색과 학과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진로진학박람회를 열었다.

18일까지 이틀 간 진수당과 전대학술문화관에서 이어지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북지역에서 1500여 명의 고교생이 참여한다.

대학은 81개 학과에서 조교나 학부학생들이 나와 학과별 부스에서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위한 1대1 전공 상담과 체험 등을 진행한다.

입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도 별도로 마련, 입학사정관이 직접 참여해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와 정시에 관한 입시상담도 실시한다.

전북대는 10여 년 동 안 국립거점대 중 이례적으로 통상적이고 획일적인 강당 집합 입시설명회가 아닌 박람회형 입시 설명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입시 박람회가 열리지 못했다. 과거에는 전국에서 1만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몰리기도 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초청 대상 고교를 전북지역으로 제한하고, 참여 학생도 1개 고교당 200명 이내로 제한해 시간대별로 분산 운영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주에서 왔다는 한 수험생은 "코로나19로 겹쳐서 평소 진학을 희망하는 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직접 전공 선배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북대 주상현 입학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참여인원을 제한하는 등의 준비과정에서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어렵게 준비한 만큼 참가한 고교생들이 전공을 알아보며 진로를 탐색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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