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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한, 메타버스 “가짜와 진짜 세계가 섞이는 시대”

“어떻게 대면할 것인지가 중요” 능동적 대응 주문
“변화를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 길러야”

조봉한 이쿠얼키 대표
조봉한 이쿠얼키 대표

최근들어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Metaverse, 3차원 가상세계)’라는 용어가 유행이다. 다수의 일반인들에게는 아직도 낯선 용어들이지만, 이들 개념이 적용된 기술들은 이미 일상 생활 속으로 성큼 들어섰다. 그로인해 이들 기술의 개념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미래 모습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크다.

재경 전북출신 기업인 모임인 JB미래포럼은 24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인공지능 전문가인 조봉한 이쿠얼키 대표(56·김제)를 초청해 ‘메타버스, 인공지능 그리고 미래’란 주제의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조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가짜와 진짜’의 개념으로 설명하면서 가짜와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진 미래 세계에 어떻게 대응할 지를 소개했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처럼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먼저 조 대표는 인공지능이 나온 배경에 대해 “초기 컴퓨터는 계산은 빠르지만 인지 능력이 부족했다”며 “이후 뇌연구가 본격화되면서 뇌를 컴퓨터에 시뮬레이션시켰는데, 그래서 나온 게 AI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게 가짜 중에서는 최고로, 사람들이 할 수있는 것을 그대로 옮겼다”고 했다.

이어 그는 “AI가 나온 이후 ‘아예 세상을 통째로 만들어보자’는 시도가 있었다. 그래서 나온 게 메타버스”라면서 “메타버스는 가짜로서의 총 연합체로, 메타버스에는 가짜를 만드는 모든 기술이 다 들어가 있다”고 했다.

그는 가상세계에서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면 실제 현실에서도 해당 물건이 전달되는 사례를 들면서 “(지금은) 가짜가 진짜와 똑같아지는 등 실제 어떤 게 실제(진짜)인지를 모를 정도로 섞여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우리가 어떻게 대면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만큼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넓어졌다. 옛날 생각에 갇히면 금방 망한다”며 능동적 대응을 주문했다.

조 대표는 “추상화 능력, 관계 맺는 능력, 변화를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런 능력 기르려면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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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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