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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부귀농협 소속 농가주부모임, 고령 조합원 60농가에 반찬 전달

복더위를 코앞에 두고 진안 부귀농협 소속 농가주부모임(회장 신순금, 이하 ‘농주부 부귀’)은 혼자 생활하는 고령 조합원들의 입맛을 챙기자는 취지로 반찬 나눔 행사를 가졌다.

25일 ‘농주부 부귀’ 회원 15명은 신순금 회장 자택에서 여러 가지 반찬을 만들어 관내 독거노인 세대 60가구를 일일이 방문, 이를 전달했다. 이날 60세대에 전달한 것은 포기배추김치, 돼지고기-표고버섯 혼합 장조림, 멸치조림, 쌀과자, 요구르트 등이다.

포기배추김치 등 전달된 반찬은 회원들이 자체 마련한 기금으로 구입했거나 자발적으로 가지고 나온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농주부 부귀’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반찬 나눔 2~3회, 고추장 나눔 1회 등 연간 3~4회가량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활동에 소요되는 기금 마련을 위해 인삼밭을 매거나, 고추모종을 심는 등 각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농주부 부귀’의 활동은 전국 우수사례로 평가받아 이 단체는 앞서 지난 4월 농협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순금 회장은 “어르신이 되면 기력이 떨어져 반찬 만드는 일이 귀찮거나 매우 힘든 일이 될 수 있다”며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복날에 끼니를 부실하게 이어가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 밥상의 필수품인 반찬을 만들어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여건이 허락된다면 더 많은 기금을 조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 많이 봉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귀농협 김영배 조합장은 “‘농주부 부귀’는 정말 순수한 봉사단체다. 회원들은 그 활동상을 사진과 일지로 꼼꼼히 기록하고 있다. 모범적인 활동을 높이 평가 받아 중앙회장님 표창까지 받았다”며 “이번 반찬 나눔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복더위를 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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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호 shcoo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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