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자신의 정치적 철학이나 인연에 따라 다양한 인사를 후원회장으로 결정했다.
8명의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은 후원회장 선정을 5일 모두 마쳤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후원회장으로 내세웠다. 두 사람은 균형발전 철학을 공유하는 인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김 위원장은 이낙연 전 대표의 후원회장을 맡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영남권 시민사회단체에서 존경받는 원로 출신으로서 영남과 친노 지지층을 두루 포섭할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후원회장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위촉됐다. 노무현 정무의 상징적 인물인 강 전 장관을 통해 친노 끌어안기를 가속화 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세균 전 총리는 군산출신 배우 김수미 씨를 후원회장으로 올렸다. 정 전 총리와 김 배우는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도우며 만난 후 25년째 인연을 이어왔다. 또 김 씨는 2016년 총선 때 정 전 총리의 당선을 돕기도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후원회장으로는 장영달 우석대 명에총장이 나섰다. 장 명예총장은 추 전 장관의 간곡한 부탁을 받고 고심 끝에 후원회장을 수락했다.
박용진 후보는 뉴질랜드 출신으로 50년 전 한국에 정착해 소외계층을 위해 힘썼던 안광훈(본명 브레넌 로버트 존) 신부를 후원회장으로 추대했다.
이광재 후보와 조정래 작가를 위촉했지만, 이 조직은 자연스럽게 정 총리와 함께 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해찬 전 대표를 위촉했고, 김두관 후보는 지방자치 분야 권위자인 강형기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양승조 후보는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등 15명을 공동 후원회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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