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사실상 내년 익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청장은 6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대통령을 뽑을 것인가, 누가 우리 지방의 살림을 책임질 것인가 하는 문제는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선택이 미래를 결정한다. 그 중요한 순간에, 저는 국민과 함께 익산시민과 함께 가장 앞자리에 서 있겠다”면서 입당 배경과 익산시장 선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날 그는 “올해는 지방자치 부활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이제 지방자치 2.0 시대를 향해 나아갈 때”라며 “많은 시·군들이 지난 30년간 자신의 지역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미래 발전을 위한 구상을 하고 있는 반면 도약의 시기에 주저앉아 있는 게 익산의 현실”이라고 짚었다.
특히 “올해 초 익산은 호남 3대 도시의 위상을 순천에 빼앗겼고 도내에서 인구 유출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어 장기 전망까지 어둡다”면서 “거센 풍랑을 만났는데 조타실이 텅 비어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익산에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우리 익산시의 미래를 동일선상에 놓고 고민하고 활로를 찾는 안목과 경륜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지난 34년 공직생활 대부분을 대민 접촉 현장에서 보내면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억울한 이들이 없도록 하는 일에 앞장서 왔던 제 경험이 치안과 행정이 통합되고 쾌적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원하는 우리 시민들의 바람을 실천하는데 요긴하게 쓰이길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의 미래 좌표는 어디에 있는가, 누구와 함께 설계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 희망을 어떻게 하면 현실로 바꿀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숙고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