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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코로나19 확진자 1212명 ‘4차 대유행’ 조짐…전북도 초긴장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지난해 12월 25일 3차 대유행 1240명 이후 최다
신규 확진자 8명·누적 2407명, 비교적 안정세지만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 높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200여 명에 이르면서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소규모 감염이 계속되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2명이다. 이는 지난해 3차 대유행 최고치였던 12월 25일 1240명 이후 최대 확진자 규모로 사실상 4차 대유행 초기 단계로 풀이된다.

신규 확진자 중 과반 이상인 990명이 수도권 확진자로 일일생활권을 고려했을 때 수일 내 지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도내 신규 확진자는 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407명이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6일부터 1 이하로 낮아지면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중 6명이 타 지역으로부터의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외부 유입에 의한 확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전국적으로 계속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3일 기준 전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견 건수는 2817건으로 알파형 변이가 2243건, 베타형 변이 143건, 감마형 변이 15건, 델타형 변이가 416건이다.

특히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4배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6월 이후 검출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전북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발견 건수가 92건에 달하면서 더 이상 변이 바이러스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다.

도 방역당국은 그간 이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경우 대부분 외부 유입에 의한 감염이었다. 그러나 최근 지역 내에 감염 전파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또 다른 위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17명의 확진자를 발생시킨 남원 집단감염에서 최초 인지 확진자 2명이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이들로부터 파생된 15명의 확진자 역시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 지금 같은 안정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인 간 방역수칙을 더욱 준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있는 만큼 지역 내에서도 유행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도민 협조로 전북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일일생활권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방역수칙 준수에 대해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일부터 방역조치 및 수칙을 위반하는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분할 수 있는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방역조치 및 수칙을 위반하는 시설 등에 대해 그간 1차 위반 시 경고 조치 했던 반면 법 시행으로 적발 즉시 운영중단 10일에 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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