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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덮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전북정치권 활동 위축 불가피

국회 비롯해 서울 여의도 일대 초비상, 국회 전수검사 돌입
음성 나오더라도 최대한 활동자제 권고, 국회출근보다 재택
대선캠프 활동으로 지역 현안해결 집중도 어려워진 상황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이 15일 국회운동장에 설치된 선별검사소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국회사무처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이 15일 국회운동장에 설치된 선별검사소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국회사무처

코로나19 ‘4차 대유행’ 사태가 서울 여의도 국회를 직격하면서 전북 국회의원들의 정치활동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가뜩이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캠프에 모든 이슈가 집중됨에 따라 지역 현안해결이 다소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수도권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정치권의 활동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600명으로 이중 1016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국회는 15일부터 18일까지 국회의원은 물론 모든 상주인력 75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회는 특히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방역의 빈틈이 생길 경우 파장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첫 날 검사는 1200명이 받았고, 접수에 실패한 이들은 외부에서 검사를 받아 국회에 결과를 알렸다.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에 오는 19일과 22일 예정됐던 본경선 후보 6인의 TV토론을 취소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관위원회는 “민주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국회의원 및 국회 직원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대외활동에 불가피한 변경이 있을 수밖에 없어 TV토론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엄중한 코로나 상황이라면서 방역 현장을 점검해야 할 국무위원들의 국회 출석 시간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국회에는 이러한 내용의 배려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철희 정무수석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및 박홍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게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역시 코로나19 방역에는 동참하자는 분위기다.

국회에서는 코로나19재난대책본부가 설치됐고, 구성원들에게 최대한 대면 업무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각 의원 실에는 대면회의나 외부인 접촉을 피하라고 권고했고, 밀집도 완화를 위해 모든 부서에 1/3 이상의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지자체에서 파견된 연락관이나 국회의원 보좌진에게도 같은 기준이 적용됐고, 출입기자단의 출입은 허용됐으나 소통관 내 부스 사용은 전면 금지됐다. 구내식당은 중식 3부제로 전환됐고, 국회 내 다중이용시설은 다시 폐쇄됐다.

전북 정치권도 코로나 비상 상황 속에서 회의 개최나 참여, 그리고 대외 업무를 통해 코로나19가 퍼질 경우를 염려해 거의 모든 의원들이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곤 이동을 자제했다.

보좌진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내근 위주로 당분간 근무하기로 했다.

전북정치권 관계자는 “자칫 권고조치에도 활발한 대면 활동을 벌이다 국회의원이나 국회 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역구 업무는 물론 정부부처 관계자들을 만나는 일도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은 “폭염 속에서도 국회 직원들의 검체채취를 위해 파견된 의료인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을 봐서라도 불편함이 있더라도 대면활동을 자제해 달라”면서“국회 모든 근무자에 대한 선별검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들은 최선을 다해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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