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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백경쟁 본격화… 민선 8기 도지사 해결해야 할 현안은

전주완주통합,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꼬인 실타래 풀어야
인구감소 속도 줄이기, 공항 및 항만 사업 속도도 필요
정치권과의 유기적 전략 연대 및 초광역 사업도 숙제로

내년 6월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벌어질 전북도백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민선8기 전북도지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정치권과 전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전북지사의 최측근인 고성재 비서실장이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이로써 송 지사의 3선 도전이 확실시 됐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실제로 고 실장은 도지사 선거 캠프를 구성하기 위해 다른 캠프출신 인물들보다 앞서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엔 송창대 전북도 대도약보좌관과 한민희 도 대외협력국장, 오재승 공보관의 합류도 있을 전망이다.

송 지사 움직임에 변화가 일자 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과 안호영(완주·무주·진안·장수)의 준비작업도 본격화 할 조짐이다. 두 재선의원의 도백도전 의지는 확고해 자신의 지지기반을 만들기 위한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도민들은 누가 도백자리에 오를 것인가라는 정치적 관측보다 앞으로의 전북이 당면한 과제의 해결을 바라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민선 8기 전북도정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가장 먼저 전주-완주 통합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꼽힌다.

이는 지난해 4·15 총선 당시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도내 전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당시 전북의 유권자들은 산업과 경제 그리고 도시 자존감 높이기를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전주완주 통합은 지자체 간 소통부재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정부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시일이 지날수록 과제 해결을 위한 중앙정치권 차원의 립서비스도 현저히 적어지고 있다.

전북 인구감소 속도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도 도백이 짊어져야 할 책임이다.

여기에 지지부진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새만금 신항만 사업에 속도감 있는 추진도 절실하다.

송하진 지사가 민선 7기에서 내놓은 초광역 경제벨트를 완성하는 것도 전북도가 풀어야 할 숙제로 평가된다. 이를 위해서는 타 지역 지자체와의 연대에 앞서 도내 정치권과 지자체의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 전북을 대표하는 교통허브임에도 타 지역보다 낙후된 익산역세권 개발,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이전도 민선 8기의 주요과제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아쉽게 좌절된 남원 공공의대 설립추진을 다시 정상화하는 일도 필요하다. 전북경제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상용차 산업의 위기돌파도 전북지사가 앞장서야 할 몫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전주에서 서울로 주소를 옮겼다는 김현승 씨(41)는 “최근 본사에서 지방 인력을 대폭 줄이면서 뜻하지 않게 고향을 떠나게 됐다”며“전북에 인구가 줄고 그만큼 수요가 없으니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음을 피부로 느겼다. 이렇게 꼬인 전북의 실타래를 풀어주는 게 전북지사가 할 역할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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