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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아동학대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안전망 ‘촘촘’

아동보호팀 신설해 전담공무원 충원하고 유관기관 공조체계 강화

7개월 된 아이가 울며 보챈다고 여러차례 던져 결국 숨지게 한 부모 등 전국적으로 아동학대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경찰은 물론 일선 지자체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근절은 묘연한 것이 현실.

실제 완주군에서 최근 10개월간 신고된 아동학대은 120건에 달했다. 이들 신고 중 거의 대부분인 103건이 아동학대로 판단됐고, 완주군은 원가정으로 돌려보내거나, 위탁 보호 조치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문제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경각심이 커졌고, 또 당국의 아동 보호 대책이 강화돼도 아동 학대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와관련, 완주군 관계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촘촘히 구축했다. 공공 중심의 아동보호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지난해 10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담요원 6명 전원을 충원했다. 이들이 전문교육, 현장경험 축적 등 과정을 이수토록 해 아동보호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변호사, 의사, 교수, 경찰, 아동복지 전문기관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아동복지심의위원회, 그리고 경찰과 교육지원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 협의체를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신속히 대응토록 하고 있다.

완주군에 신고 및 통보된 모든 아동학대 사건에 경찰이 동행해 현장으로 출동하고, 아동학대 전담으로기관으로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과 대자인병원을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학대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아동양육시설 1개소와 공동생활가정 3개소에서 생활할 수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어른들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아동 모두의 권리가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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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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