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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권 살리는 스포츠마케팅 일등공신 김종신 순창군 계장

김종신 계장
김종신 계장

“코로나19로 타지 사람들이 오는 것에 대한 주변의 우려도 있지만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전북 순창군의 지역 상권을 살리는 두 가지 축은 관광마케팅과 스포츠마케팅이다.

그 중 스포츠마케팅을 진두지휘하며 한 축을 책임지고 있는 김종신(50) 계장을 만났다.

김 계장은 주말이면 야구대회, 테니스대회, 정구대회 등을 챙기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주말을 보낸다.

이런 그는 주말다운 주말을 보낸 지 오래다.

순창은 인구 3만의 작은 도시로 기존 유동 인구외에 관광객과 스포츠대회 유치로 숙박업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순창군은 최근 몇 년전부터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국제대회부터 전국대회, 도 대회 등을 유치해 대회 참가인원과 그 가족들이 체류하면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가 있기 전까지는 지자체간 스포츠대회 유치 경쟁이 치열해져 유치가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지자체간 대회유치 경쟁이 잠잠해졌고 이 기회를 틈타 한 발 먼저 앞으로 나가자는 생각에 대회 유치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그 결과 다른 지자체가 포기한 회장기 정구대회 등 여러개의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대회를 유치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대회를 치러내면서 경기 도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가 없었다.

그도 대회 유치에 적극적이지만 부담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연일 언론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대회 도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부담감이 그를 짓누른다.

그러나 그는 예방검진팀과 방역팀, 환자격리팀 등 자체적으로 스포츠방역단을 꾸려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해 스포츠대회를 안정적으로 치러내고 있다.

특히 그는 대회가 있는 날이면 방역단을 활용해 1톤 트럭에 광역방재기를 부착해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회씩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철저하게 소독한다.

그는 지난해만 24개 대회를 치러냈고 올해 상반기에도 19개 대회를 무사히 마쳤고 그가 대회만 유치하는 건 아니다. 지난해 전지훈련팀 45개, 올 상반기에만 33개팀이 다녀가는 등 전지훈련팀 유치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물론 전지훈련 과정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었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해 연말 문체부장관 표창까지 받으며 그 동안의 노고를 인정받기도 했다.

그는 스포츠마케팅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노하우를 쌓아 같은 업무의 계장이 되면서 안정적인 대회 운영으로 주변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계장은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로 외부인이 지역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불안한 시선을 보내는 지역민도 많지만 여전히 스포츠마케팅를 기대하는 지역 상권의 목소리가 높다”며“관광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관광객이 예전만 못하고, 지역민도 외식이나 식사하는 패턴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가 달라 스포츠마케팅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대회 유치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일조하겠다”며“철두철미한 방역체계 구축을 지역사회에 전파되는 사례가 없도록 경기 진행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계장은 또 “잘 드러나지 않지만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대회 지원하느라 고생하는 직원들도 참 고맙다”고 전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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