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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한농대는 딴 세상 이야기…그 이유는?

해마다 입학생 수 증가…학과 신설 · 정착 지원 등 영향

가공학과 실습장 /사진 제공 = 한국농수산대학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마다 위기지만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 입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어업 변화에 따른 학과 개편과 정착 지언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997년 개교한 한농대는 농어업인을 양성하는 3년제 국립대학이다. 2015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했으며 그동안 5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런 가운데 한농대 입학생 수가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교 당시 240명이던 입학생이 2008년 300명, 2017년 470명, 올해는 570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최근 들어 모집인원 대비 4배수가량이 응시하고 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국비 지원 △학과 개편 △실습환경 및 정착 지원 등이다.

우선 한농대는 입학금과 수업료, 기숙사비 등 모든 비용을 국비로 지원한다.

여기에 개교 당시 6개에 불과했던 학과를 농어업 변화에 따라 19개로 개편·신설해 농어업 진출 희망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줬다.

특히 학과별 실습시설이 들어서 있고, 정착을 위한 실습 임대농장 제공, 마케팅 교육 등을 졸업 후 연차에 따라 지원하고 있다.

첨단기술교육센터 /사진 제공 = 한국농수산대학
첨단기술교육센터 /사진 제공 = 한국농수산대학

한농대는 올해부터 입시제도를 개편해 학령인구 가속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일반전형에서 농지 보유 등 영농기반 점수를 15%에서 10%로 축소하고, 영농 의지 평가 점수를 25%에서 30%로 확대한다. 영농기반이 없어도 농어업 의지가 강한 일반인들에게 입학 기회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또 일반전형의 경우 1학년 1학기는 학부제로 운영하고, 2학기부터 전공을 선택하도록 해 전공·교과 선택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광현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정책기획팀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마다 어려운 현실이지만 다행히 우린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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