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3886억원, 만경강 북쪽 일원 120만㎡(약 36만3000평) 대상
청년층 · 은퇴자 위한 공동주택, 의료 · 문화시설, 초등학교, 공원 등 조성
타당성 검토, 시민 의견수렴 등 거쳐 2024년 2월 착공 및 2027년 준공 예정
익산시가 추진 중인 만경강 일원 친환경 명품 수변도시 조성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만경강 수변자원을 활용한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과 함께 인구 유입을 통한 새만금 배후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5일 시 브리핑에 따르면 만경강 수변도시는 총 사업비 3886억원을 투입해 만경강 북쪽(익산 남부지역) 일원 120만㎡(약 36만3000평)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청년층과 은퇴자를 위한 공동주택과 의료 및 문화시설, 학교, 공원 등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기본구상 용역이 완료되면 사업 시행 방식을 결정하고 타당성 검토와 시민 의견수렴 등 관련 절차를 밟아 나간다는 계획으로, 2024년 2월 착공 및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전문용역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이 사업의 비용편익(B/C)은 1 이상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하고, 수요 측면에서도 전북도내 및 수도권 시민 1000명 대상 조사에서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67.4%, 입주 의향이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54.7% 등 인구 유입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직접 시행, 공기업 참여 방식, 민간사업시행자 공모, 민관 합동 SPC 설립 등을 검토해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최종 대상지는 개발행위허가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투기 억제 안전장치를 마련한 뒤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명천 시 건설국장은 “공기업과 민간기업에서도 사업 참여 의향을 내비치고 있다”면서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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