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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광역의원 전주 제1선거구, 빅매치 성사되나

이동문 vs 진형석, 지역유명 인사 아버지 자녀
이창승 전 전주시장 장남 이동문씨 출마 채비
지역정치 원로 최진호 전 도의원 사위이기도
진형석 도의원 부친 진효근 씨, 다양한 분야 왕성한 활동
지역정가, 친구간 대결 관심.. 학부형으로 만나 친분 쌓아

내년 6·1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을 뽑는 전주시 제1선거구가 ‘빅매치 대결’로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이동문(47) 전주갑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으며 경쟁자인 진형석(47·비례) 도의원 역시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내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놓고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빅매치 대결로 관심을 받은 이유는 이들의 부친이 지역내에서 유명 인사들이기 때문이다.

이동문 부위원장(왼쪽)과 이창승 전 회장(오른쪽)
이동문 부위원장(왼쪽)과 이창승 전 회장(오른쪽)

이동문 부위원장은 전주시장과 전주르윈호텔 회장을 역임한 이창승(76) 씨 장남이다. 이 회장은 지난 70년대 전주시에 금암 새마을금고를 설립, 이를 토대로 건설업체인 ‘우성건설’을 세우며 탄탄한 재력가의 반열에 오른 지역 유력인사다. 그는 건설업에서 승승장구하며 부도난 전주코아백화점을 인수해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백화점으로 성장시켜 놓은 인사로도 널리 알려졌다.

특히 최진호 전 도의원의 사위이기도 하다. 최 전 의원은 지난해 4·15총선에서 민생당 정동영 전 의원을 지지했다. 또 전주시의원 3선과 전북도의원 3선으로 시의장과 도의장 등을 여러 차례 역임한 지역의 원로정치인이다.

이동문 부위원장과 맞붙는 진형석 도의원도 지역내에서 유명한 집안 출신으로 아버지 진효근(67) 씨의 스펙이 눈길을 끈다.

진형석 씨(왼쪽)과 진효근 협회장(오른쪽)
진형석 씨(왼쪽)과 진효근 협회장(오른쪽)

진효근 씨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인이다. 또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지역에서 다양한 분야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연합진흥·㈜진산·아이씨엠㈜ 대표이사와 호남문화관광연구원 이사장, 전북경찰청 경찰발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체육계와 인연이 깊어 지난해 전라북도요트협회 제8대 통합 회장에 당선되었으며 전라북도농구협회장과 전라북도체육회 이사를 지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협회장을 맡고 있다.

게다가 이동문 부위원장과 진형석 도의원은 친구 사이로, 5년전 학부형으로 만나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간 대결로 지역정가에서는 내년 선거에서 어떤 양상의 대결이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전주시 제1선거구(중앙동, 완산동, 중화산1동, 중화산2동)는 정호윤 도의원의 지역구로 정 의원은 내년 선거에서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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