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주 논개 제428주기 추모제가 14일 장계면 논개생가지에서 엄수됐다.
이날 장영수 군수, 김용문 군의장과 의원, 신봉수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장, 한병태 장수문화원장, 양만용 어울림회장, 각급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행사는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 주최, 장계 어울림회(회장 양만용) 주관으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례 봉행은 초헌관에 장영수 군수, 아헌관에 김용문 군의장, 종헌관에 신봉수 선양회장, 다헌관에 유금선 부회장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했다.
전북대 장인숙 교수는 충절무로 꽃다운 나이에 산화하신 논개님의 영령을 위로했다.
또 한병태 장수문화원장은 추모사에서 “불명의 민족혼 논개님이시여! 당신은 순국하셨지만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살아있는 불사조이며 민족의 애인이고 역사입니다. 님의 충·효·열의 정신은 민족혼이었고 이제 국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없이 사모하는 논개님이시여! 어느 순간이라도 아름다운 영혼으로 우리 곁에 계실거라 믿는다”고 추모했다.
의암 주논개 추모제는 1991년부터 매년 칠월칠석(음력 7월 7일) 장계면 주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논개 생가지에서 거행해 오다 지난 2015년부터 장계 어울림회가 뜻을 이어 주관하고 있다.
의암 주논개는 1574년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에서 태어나 1593년 6월 남편 최경회 현감을 따라 2차 진주성 싸움에 참전해 성이 무너지면서 패하자 스스로 목숨을 버린 남편의 원수를 갚기 위해 왜군 승전연에 기생으로 가장, 왜장 게야무라로구스께(毛谷村六助)를 진주 남강변 현재의 의암(義岩)으로 유인해 끌어안고 투신 산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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