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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비수기 불구 전북 아파트 가격 큰 폭 상승

지난 7월 매주 0,2%씩올라 한달동안 0.92% 오른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0.44% 상승

전주 서부신시가지 효자 SK 116㎡ 규모 아파트는 지난 5월 3억 18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지난 7월에는 4억 4200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본격적인 이사철이 아닌 계절적 비수기인 한여름 철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이 두달만에 1억 2000만원 오른 것이다.

인근 서희 스타힐스 115㎡ 타입아파트도 지난 6월 3억 1500만원에서 지난 7월 말 4억1709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전주 서신동 유창 아파트 44㎡ 타입의 경우 지난 6월 8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가 지난 7월 1억1500만원에 팔렸고 이달에는 1억3000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38년차인 저층 소규모 아파트가 재건축이 추진된다는 이유만으로 지난 2018년 5000만원 미만이었던 가격이 3년만에 8000만이 오른 것이다.

전주 뿐 아니라 익산 모현동 이편한 세상 106㎡ 타입 아파트도 지난 4월 2억 8800만원에서 지난 7월 3억 2000만원으로 오른 금액에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불구,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7월 들어 매주 0,2%P이상씩 올라 한달 동안 0.92% 오른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0.44% 상승했다.

규제지역인 전주지역 아파트도 올해 들어 3.63% 올라 지난 해 같은 기간 1.28%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규제지역 지정 약발이 떨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세가격도 지난 7월 매주 0.12%에서 0.22%P씩 올라 한달 동안 0.62%P 올랐으며 이달들어서도 0.33%P가 올라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부동산 투기로 가격거품이 크게 발생했던 신규 아파트는 거래절벽을 맞고 있는 반면 기존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건축 추진이 유력시되는 5층 이하 저층 아파트에 대한 투기세력의 개입도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주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투기세력의 개입으로 가격이 1~2억 원 이상 오른 전주 에코시티 등의 신규 아파트는 호가만 올랐을 뿐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반면 기존 아파트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재건축이 추진되는 1억 원 미만 저층 아파트를 중심으로 사재기가 이뤄지면서 전체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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