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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미술 이야기] 모나리자의 스캔들 4

모나리자
모나리자

모나리자는 다빈치에 의해 프랑수와 1세의 손에 들어갔다가, 1800년에는 튈르리 팔라스에 있었던 나폴레옹의 침실에 걸려 있었으며, 이는 다시 루브르박물관에 들어 간 이래 3번의 해외여행을 했다. 위에서 말한 본의 아닌 이탈리아 여행과 1963년 미국에서의 전시, 1974년 일본 전시가 그것이다.

그렇다면 모나리자의 모델은 누구일까? 왜 눈썹이 없는가? 과연 미완성 작품인가?

포플러 나무판에 그려진 이 작은 그림은 끝없는 의혹을 남긴다.

“이 그림은 나를 유혹하고 손짓하며 부르고 내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는다”, “나는 새가 뱀에게 다가가듯이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 그림에 빨려들어 갔다”는 말과 “모나리자, 그 여자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 여자와 이야기를 시작하는 사람의 정신을 이상하게 만들고, 이윽고 4세기나 지났다”는 말 등은 모두 모나리자의 마술적인 매력을 말하는 것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말을 하게 만드는 이 그림은 다빈치가 51세인 1503년부터 1506년에 걸쳐 그린 것으로 전해진다. ‘모나’라는 말은 그 당시 부인에 대한 존경으로서 ‘마돈나’를 줄여서 쓰던 말이다. 그러면 이처럼 4년씩이나 두고 그리고자 했던 ‘리자’라는 여인은 과연 누구일까?

1559년 조르조 바사리(Giorgio Vasari 1511-1574. 화가 건축가)는 다빈치의 전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다빈치는 죠콘다의 부탁으로 그의 3번째 아내인 리자 댈 죠콘다의 초상을 그려 주기로 약속했다. 다빈치는 4년간 이 그림에 매달렸으나 결국 미완성인 채로 남겼는데 현재는 프랑스의 왕이 퐁텐블로에 소장하고 있다. 모나리자를 프랑스에서는 ‘라 죠콩드’, 이탈리아에서는 ‘라 죠콘다’라고 부르는 이유는 리자의 남편인 죠콘다의 성을 썼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그 그림을 그릴 때는 부인이 항상 유쾌한 기분이 되도록 음악가와 희극 배우를 화실에 불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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