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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군산축협 이사 선거 ‘혼탁 양상’

출마 예상자가 유권자인 대의원들에게 전복·누룽지 등 전달했다는 주장 제기돼
일부는 호별방문 또는 전화통화로 지지 호소 등 사전선거운동 의혹도 불거져
복수 대의원, 자체적으로 파악한 내용 서면으로 정리해 선관위에 문제 제기

익산군산축협 이사 선거 출마 예상자가 유권자인 대의원들에게 준 전복과 누룽지
익산군산축협 이사 선거 출마 예상자가 유권자인 대의원들에게 준 전복과 누룽지

익산군산축협 이사 선거가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정관상 금지돼 있는 금품수수나 호별방문 등 불법적인 선거운동이 벌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금권선거 우려까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복수의 대의원들은 지난 6일 서면을 통해 익군축협 선거관리위원회에 불법적 선거운동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

출마가 유력한 일부 후보 예상자가 유권자인 대의원을 상대로 전복세트나 복숭아 박스, 누룽지 등을 전달하거나 호별방문 또는 전화통화로 지지를 호소하면서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는 대의원들이 받은 전복과 누룽지 사진을 제시했다.

또 지역별 대의원협의체에서 자체적으로 파악해 본 결과 일부 출마 예상자들이 호별방문을 하거나 전화통화로 도와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고 일부는 지인을 통해 선물을 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대의원 A씨는 “심지어 대의원들이 한 출마 예상자에게 사전선거운동을 하지 말라고 권고까지 한 경우도 있다”면서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파악한 내용을 서면으로 정리해 어제 선관위에 제출했고, 익군축협을 위한 선거가 불법으로 얼룩지지 않도록 선관위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익군축협 선관위 관계자는 “일단 의혹 제기만으로는 입후보 등록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면서 “만약 사전선거운동 등 의혹이 제기된 사람이 후보 등록을 할 경우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해 선관위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익산군산축협 이사 선거의 유권자는 대의원 76명이며, 6일과 7일 이틀간 후보 등록을 거쳐 오는 16일 이사 10명(조합원인 이사)을 뽑는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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