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 LH로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 원인 규명 조사 약속 이끌어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지반 침하 피해 사태 관련 정헌율 익산시장이 LH로부터 원인 규명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정 시장은 8일 입주기업 피해대책위원회와 함께 LH 전북지역본부를 방문해 원활한 기업활동을 위해 지반 침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원인 규명과 해결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앞서 6개 입주기업으로 구성된 피해대책위는 지반 침하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며 피해지역에 대한 지반 조사와 대책 마련 등을 LH에 요구해 왔다.
하지만 LH 측은 토지 현황과 입지 여건 등은 부지를 매수한 기업이 사전에 확인했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은 입주기업협의회장과 함께 LH 전북지역본부장을 만나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서줄 것을 강력 항의했다.
이에 LH는 빠른 시일 내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히며, 시와 피해대책위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피해대책위 관계자는 “지반이 침하하면서 건물이 뒤틀리고 바닥 균열, 누수 등이 발생해 안전사고와 식품기업에게 중요한 위생 문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매출까지 감소하는 극한 상황으로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정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세심히 살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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