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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조기 개항 ‘청신호’…서남권 거점공항으로

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공기 단축방안 적극 검토”

정부의 5년 단위 중장기 계획인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에 새만금 신공항의 공기 단축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겨, 새만금 신공항의 조기 개항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 제3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번 공항개발 종합계획에는 새만금 신공항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국토부는 새만금 개발계획과 연계해 지역개발 활성화에 기여하고, 권역 내 항공 수요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설 규모와 배치 계획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새만금 기본계획과 공항 주변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발계획을 구체화하고, 연계교통망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새만금 개발계획과 연계해 새만금 신공항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공기 단축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명시했다.

이번 내용을 토대로 새만금 신공항 개발이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적용되면 설계 기간은 최소 31개월(기본 16개월, 실시 15개월)에서 20개월로, 총 11개월을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빠른 오는 2027년 새만금 신공항 개항이 가능해진다.

또 국토부는 새만금 신공항을 무안공항과 함께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분류했다. 즉 새만금 신공항이 권역별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한다는 뜻이다.

국토부는 전국 공항을 중추공항, 거점공항, 일반공항 등 3가지로 분류한다. 중추공항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거점공항은 새만금 신공항을 비롯해 김포공항, 청주공항 등 총 9개 공항이 반영됐다. 거점공항은 해당 권역을 중심으로 국내선, 국제선 항공 수요를 처리한다.

이외에도 이번 공항개발 종합계획에는 새만금 신공항 개발과 연계해, 기존 김제공항 개발사업은 다른 공공사업으로의 전환 등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제공항 부지 관련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용역을 진행하는데 이어, 국토부가 김제공항 개발사업의 전환을 언급하며 장기간 방치된 김제공항 부지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만금 신공항은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에 포함됐다. 지난해 6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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