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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국내 유일 ‘연료전지 인증도시’

사용 전·후 연료전지 인증 3개 기관 유치
수소기업 집적화 기반 마련
2025년까지 1160억 원 집중 투자

지난 13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에너지저장장치 안전성평가센터'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박성일 완주군수, 송하진 지사,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에너지저장장치 안전성평가센터'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박성일 완주군수, 송하진 지사,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완주군이 올해 들어 1200억 원에 달하는 사용 전·후 연료전지 인증 관련 3개 기관·사업을 유치하며 국내 유일의 연료전지 인증도시로 급부상했다. 완주군이 미래 신재생에너지 산업 핵심에 해당하는 연료전지 인증 부문을 선점, 향후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을 통한 수소기업 집적화 기반은 한층 탄탄해졌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100kW 이하 연료전지를 인증하는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한국가스안전공사)를 지난 3월에 유치한 데 이어 100kW 초과 연료전지를 인증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평가센터’(한국전기안전공사)를 지난 13일 유치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021년도 산업혁신 기반구축 공모 사업’ 중에서 연료전지 재사용 인증기준을 마련하는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에따라 완주군은 ‘사용 전’과 ‘사용 후’ 연료전지 인증 관련 3개 기관·사업을 모두 확보한 국내 유일의 ‘연료전지 인증도시’로 발돋움 하게 됐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부 연구용지(3만276㎡)에 건립돼 수소추출기와 수전해 설비, 수소연료전지, 수소용품 제조설비 등에 대한 검사 업무를 하는 기관이다. 또, 인근에 1만6900㎡ 규모로 지어질 ESS 안전성평가센터는 수소 연료전지와 태양광, ESS에 대한 포괄적인 안전성 평가 시스템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또 산자부 공모사업인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사업’은 연료전지의 재사용과 재활용, 재제조를 위한 기술지원과 인증기반을 마련하기 업무를 수행한다.

이들 3개 사업에는 오는 2025년까지 모두 1160억 원 규모가 투자된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에는 오는 2023년까지 499억 원이, 또ESS 안전성평가센터 구축에는 2025년까지 466억 원이, 그리고 사용후 연료전지 기반구축사업에는 2025년까지 195억 원이 투입된다.

완주군은 이들 투자가 2025년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면서 완주군의 신성장 동력 구축 효과가 막대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기관이 건립돼 수소 연료전지 시험·평가·인증의 전반적인 원 스톱(one-stop) 시스템이 완성,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관련기업 입주가 활발해지고, 나아가 수소특화 국가산단 유치, 수소기업 집적화 효과까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수소경제의 핵심인 연료전지의 경우 수소전기차와 더불어 가정용·건물용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발전용 시장도 내년부터 시행되는 수소발전 의무화 제도(HPS)에 발맞춰 발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이 ‘국내 유일의 연료전지 인증도시’로 우뚝 서게 된 것은 수소·ESS 연료전지 산업을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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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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