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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 도래시기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에 ‘익산 긴장’

최근 정읍(정읍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항원 검출, 최종 저병원성 판정
올해 유럽 · 아시아 등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급증해 국내 유입 가능성 상존
익산시, 특별방역대책기간 운영하면서 거점소독시설 추가 등 차단방역 강화

겨울철새 도래시기를 맞아 익산 인근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면서 익산지역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익산시는 겨울철새 도래시기에 맞춰 특별방역대책기간에 돌입,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전북 정읍(정읍천)과 충남 논산(논산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정읍(정읍천)은 저병원성으로, 논산(논산천)은 음성으로 최종 확인됐지만, 올해 유럽·아시아 등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했고 해외에서 겨울철새가 국내로 도래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이에 시는 기존에 상시 운영돼 온 거점소독시설(현영동 육가공업체 축림 내) 1개소 외에 1번 국도와 망성면, 목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3개소를 추가 설치·운영하고 별도의 통제초소 3개소도 설치·운영하는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광역방제기와, 살수소독차, 드론 등을 활용해 방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가금농가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소독약품 지급을 통해 철저한 방역을 독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근 지역에서 항원이 검출되면서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철저한 농가 차단방역을 당부하고 있다”면서 “18일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해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겨울철새가 국내로 들어오기 시작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각 농가에서는 방역시설 정비, 출입 인원·차량 통제, 축사 내·외부 및 진입로 소독, 철새도래지와 저수지 방문 금지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익산지역 내 가금류 사육농가는 낭산·망성·용동·함열·황등면 등 142곳이며, 약 500만마리의 닭과 약 9000마리의 오리가 사육되고 있다.

지난해 오리농가 1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돼 약 8000마리 정도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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