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는 공도 제대로 못 맞추냐며 골프를 무시하던 사람들도 골프채를 잡고 나면 아찔한 상황에 당황해하죠. 골프는 항상 예측불허의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람을 겸손하게 만드는 스포츠입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8기 2학기 5강이 14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이날 한설희 프로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쉽게 배우는 골프, 숏게임-어프로치’란 주제를 가지고 강의가 진행됐다.
우리나라 골프방송 해설 1세대로 손꼽히는 한설희 프로는 ‘어떻게 하면 비거리를 늘려 장타력을 갖출 것인가’, ‘어떻게 하면 정확한 샷을 구사할 것인가’ 등 다양한 궁금증과 관련해 아마추어도 쉽게 배우는 골프 시간을 만들었다.
1981년생으로 올해 41세인 한 프로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골프를 배웠다.
그녀는 30년 가까운 내공을 바탕으로 실내에서 진행된 이날 강의에서 어프로치 샷부터 실전을 대비한 골프 레슨을 진행했다.
한 프로는 “골프 스윙은 과감하고 자신감있게 해야 한다”며 “안정감 있게 공이 나갈 수 있도록 피니쉬 동작까지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아마추어들이 골프에서 실수하는 것 중에 하나가 어프로치 샷”이라고 설명하며 “골프는 강약 조절이 중요하고 하나의 스윙을 정확하게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프로는 “아마추어들이 정확하게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 샷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30m 롱퍼팅을 하는 그림의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힘을 빼고 스피드를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드라이브의 비거리는 어떻게 늘려야 할까.
흔히 남자 골퍼들은 거리 욕심이 끝이 없다고 한다.
한남대 골프레저학과에 출강한 한 프로는 화제작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줄다리기로 비거리 늘리는 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그녀는 “손과 팔에 힘만 주지 말고 탑에서 영차하는 느낌으로 당겨쳐야 한다”며 “공과 거리를 보고 임팩트 시 스트로크의 힘을 조절해 미스샷을 방지하는 스윙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초보들이 두려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벙커 샷인데 아마추어들은 되도록이면 벙커를 피해 샷을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왕년에 ‘벙신’으로 벙커의 신이었다고 소개한 한 프로는 “벙커에 빠질 확률은 5대5라서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며 “벙커를 피할 생각부터 하지말고 미스샷을 줄이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 프로는 잊어서는 안될 골프 매너를 설명하고 “비지니스로 골프에 임할 때는 무엇보다 상대방에게 보여지는 이미지가 중요하다”며 “캐디에게 반말을 하거나 단정한 옷차림 등 이미지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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