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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인화동 근대역사공간에 청년예술 입힌다

지역청년 및 청년예술가 전시회 ‘선택, 그리고 변화’ 개최

익산시 인화동 근대역사공간에서 지역청년들과 청년예술인들의 젊은 예술 감각이 선을 보인다.

20일 시에 따르면 ‘우리가 선택한 익산, 우리는 변화를 시도한다’라는 주제로 한 예술 전시회 ‘선택, 그리고 변화’가 구 이리금융조합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문화도시조성사업 일환으로 청년예술가와 지역청년들이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청년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예술공동체 미담보담이 전시 기획을 총괄하고 지역청년 6명과 청년예술인 14명(고진영·장민지·최주현·임재곤·이도현·박진영·이신애·김순영·조민지·박효준·신승엽·이선경·최혜수·수림)이 참여해 설치미술, 오브제, 수채화, 판화, 사진, 캘리, 디지털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6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장소는 인화동 소재 익산 구 이리금융조합(익산시 인북로12길 5)이며, 전시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장민지 미담보담 대표는 “주민들이 만들어온 역사와 문화,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근대역사공간이 오늘날 익산의 문화공간이자 지역 내 소통공간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전시가 진행되는 구 이리금융조합(등록문화재 제763-9호)은 1925년 건립된 금융조합 건물로서 우리나라 근대기의 전형적인 건축형식을 보여준다.

금고 등의 원형이 잘 남아있어 광복 이후에 등기소, 전북은행 취급소 등으로 사용되면서 지역 금융의 역사적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건물이다.

또한 인화동 일원은 1914년 동이리역이 생기면서 남부시장 일대에 번화가가 형성돼 광복 이후 주단거리, 바느질거리 등이 성황을 이뤘고 현재까지도 당시의 건축물이 집중 분포돼 있어 과거 이리지역의 역사문화와 한국인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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