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조 7997억 원 규모, 65개 공약사업, 신규사업 43건으로 전체사업의 66.2%
새만금위원회 대통령 직속 승격, 초광역 시대 발맞춘 대형 SOC사업 등 다수
그러나 제19대 대선공약 사업도 미완료 사업이 있는 만큼 총력 대응 요구
전북도가 전라북도의 산업 대개조를 위한 마중물이 될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이를 제20대 대선공약에 담았다.
도는 이번에 발굴된 공약들이 전라북도의 혁신성장과 대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대 대선공약은 크게 지역 아젠다 8개(62개 개별사업)와 초광역 아젠다 3개(3개 개별사업) 등 총 11개의 아젠다로 이뤄졌다.
각 아젠다별 사업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기존 내연기관 위주의 자동차 생산시스템을 수소·전기차 생산부품으로 대체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대체부품 및 미래차 산업벨트를 구축 및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를 구축 등 4건, 1조 4316억 원의 사업이 담겼다.
또 새만금의 태양광·풍력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데이터·바이오 등 과학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한 5건, 4조 6594억 원 규모 사업이 발굴됐다.
전북의 최대 강점 산업인 탄소산업의 비약적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탄소소재 국가산단 2단계 확장사업 추진과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연구개발단지를 조성, 항공기 복합재 부품제작정비(MRO) 단지 구축 등 1조 500억 원 규모 사업 4건이 추진된다.
전북의 산업 지도를 한층 풍성하게 해줄 새만금 내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구축사업과 새만금 글로벌 해양치유단지 조성, 전주~김천 철도 건설, 새만금 남북 3축 도로 조성 등 10건, 6조 6117억의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새만금의 조속한 개발을 위해 새만금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승격하고 대통령 비서실 내 새만금 전담 비서관을 설치하는 등의 내용도 공약에 담았다.
아울러 자치분권이 보다 강조되면서 불어든 초광역 물결에 있어 충청권과 대구·경북, 광주·전남과 함께하는 초광역 SOC 사업(3건, 8조 5042억 원)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마한 역사 발굴·정비 및 활용을 통한 전북의 정체성 확립과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사회 전환을 위한 정책, 아시아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 등 전북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이 이번 제20대 대선공약에 담겼다.
도는 이번 대선공약이 전북의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얼마나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제19대 전북 대선공약 사업은 31개로 사업 추진율이 80.6%에 달한다.
하지만 높은 추진율에 비해 완료된 사업은 4건에 불과하다. 21개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이며 6개 사업은 협의가 진행 중이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에 마련된 제20대 대선공약 사업이 제대로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지역 정치권과 행정력 등이 총동원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19대 대선공약 중 일부는 20대 대선공약에도 포함되기 했으나 포함이 되지 않더라도 별건으로 계속 진행될 계획이다”며 “발굴된 공약을 각 정당과 후보에게 제공하고 (정치권 등과)제20대 공약 반영 및 추진기능으로 전환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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