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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를 지켜라’ 익산시, 지역업체 우선계약 올해 492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연중 입찰공고나 공사계약시 적극 권장 ‘안정적 정착’
우수 지역업체 이용률 제고 위한 플랫폼 ‘다이로움 공공마켓’ 구축도 추진

익산시의 올해 지역업체 우선계약 실적이 1766건 492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간 지역업체 우선구매 비율이 전체의 70%(건수 기준) 수준에 육박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중 추진하고 있는 시책이 일정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1년부터 지역생산품 우선계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첫해 우선구매율 67.1% 이후에는 들쑥날쑥한 추이를 보이며 평균 50% 중반 수준을 기록했고, 각 부서에서 단위사업별로 우선구매를 추진하고 있을 뿐 정확한 실태조사 등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난 2016년 12월 각종 공사 발주 및 물품 구입시 지역 내 업체에서 생산하는 물품·자재·인력 등을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익산시 지역업체 보호 및 지원 지침’을 제정해 전 부서에 시행토록 했다.

이후 최근 3년간 지역업체 우선구매 실적을 보면 2019년 1660건 461억8400만원으로 전체의 68.8%, 2020년 1643건 436억9800만원으로 69.2%, 올해 1766건 492억2000만원(결산보고 기준)으로 67.7%를 각각 기록하며 70%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각종 공사·용역·물품·관급자재 등 연간 발주계획 시 홈페이지 게시, 계약과정 정보 공개, 입찰공고시 지역업체 우선구매 권고 및 분기별 협조 공문 시달 등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수주업체 자금난 해소를 위한 선금 지급, 수의계약시 지역 내 사회적 약자(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등) 배려 등을 통해 지역기업 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플랫폼인 ‘다이로움 공공마켓’ 구축을 준비 중이다.

이는 우수 지역업체들이 직접 자체 정보를 입력해 효과적인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기관·개인에게 비교 견적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수 지역업체 이용률 및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시 관계자는 “연중 지역업체 우선계약을 지속 시행하면서 집토끼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다이로움 공공마켓는 현재 규모와 방식 등 여러 가지 세부방안을 놓고 효율성을 검토 중이며, 효과적인 방안이 마련돼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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