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보도자료

전북연구원 “새만금 그린수소, 국가 탄소중립 실현 핵심 수단”

이슈브리핑, 넷제로(Net-Zero) 위해 그린수소 유일한 선택지
국내 최대 100MW 그린수소 생산 위해 조속한 예타 통과 필요
새만금 그린수소 도시 지정, 관련 기업 · 기관 집적화 등 제안

새만금 그린수소를 국가 탄소중립(넷제로, Net-Zero) 실현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전북연구원은 1일 ‘새만금 그린수소, 국가 탄소중립 실현의 교두보로 삼자’라는 이슈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린수소(수전해)를 100% 생산·공급하는 시나리오가 유일한 선택지”라며 국가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수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원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분석하며 수소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는 추출·부생수소 생산을 중단하고, 해외수소를 수입(80%)·그린수소를 충당(20%)하는 방식만이 2050년에 온실가스 순배출량 0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를 진행한 이지훈 연구위원은 “새만금 그린수소는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그린수소가 생산·소비되도록 새만금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연구위원은 “새만금에는 7GW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이를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100MW) 수전해 생산설비 집적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렇듯 새만금은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에 있어 유리한 입지·환경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을 국가 그린수소 공급·경제·혁신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사업’의 조속한 통과로 후속 사업의 추진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타에서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수요를 경제성 분석에 반영하거나, 그린수소의 역할을 정책성 분석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만금 그린수소 시범도시 지정 필요성도 언급했다. 연구원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수소도시법 또는 새만금특례법 등에 그린수소 시범도시 지정·지원에 관한 법률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새만금에 계획된 산업단지, 공항과 항만의 물류단지, 관광단지와 정주시설 등 다양한 기반시설에 그린수소를 활용해 새만금을 국가 그린수소 경제기지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청 차원의 그린수소 중심 탄소중립 이행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연구원은 새만금 에너지융복합단지 조성계획에 그린수소를 추가해 관련 기업·기관의 집적화를 유인하고, 그린수소 기자재 국산화·표준화 지원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민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