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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정읍 무성서원 백일장 이석재

6일 정읍 무성서원 ‘정읍 무성서원 백일장’ 시상식
운문부 대상 ‘봄-백일홍’ 응모한 이석재 씨

이석재 씨
이석재 씨

“세월이 깊어질수록 새록새록 느껴지는 것이 사랑은 시작하기는 쉬워도 지켜내기엔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씨앗이 싹을 틔우듯 시작된 사랑은 잎을 피우고 줄기를 세우고 열매를 매달았습니다”

제1회 정읍 무성서원 백일장은 시‘봄-백일홍’을 응모한 이석재 씨에게 돌아갔다.

지난 6일 오후 정읍 무성서원(원장 이치백)에서 제1회 ‘정읍 무성서원 백일장’시상식이 열렸다.

정읍시와 계간 종합문예지 《리토피아》가 후원한 백일장은 문인 230여명이 400편 가까운 작품을 응모했다. 운문부와 산문부로 나눠 시행됐으며, 대상은 이석재 씨(인천)에게 돌아갔다.

이 씨는 “어쩔 수 없이 아들로서 기둥이 되고, 남편으로서 언덕이 되고, 아버지로서 울타리가 되어 살아내어야 하는 일상은 하루하루 내 안의 자잘한 욕심들을 덜어내게 했다”며 “언제부턴가 그런 일상들이 한 편의 시로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나의 시를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든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나눠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성서원 백일장으로 내 시가 다른 사람에게 울림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 마음이 따뜻해지며 감사함이 넘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무성서원 백일장이 지속돼 해마다 이 땅의 고결한 문학의 꽃을 무성히 피우는 축제로 든든히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며 “늘 곁에서 힘을 주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수상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정진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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