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신임 교정원장으로 보산(報山) 나상호(60) 교무가 선임됐다.
16일 원불교는 “제256회 임시수위단회를 열고 국내외 19개 교구 교구장 등에 대한 중요인사 임명동의안을 결의했고, 나상호 교무를 제30대 교정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나 교정원장은 1986년에 출가해 원불교 교정원 훈련부 교무를 시작으로 분당교당 교무, 원불교신문사 교무, 교정원 교화훈련부 과장과 기획실장, 감찰원 사무처장, 원광대학교 대학교당 교감교무, 강남교당 교감교무 등을 지냈다.
나 교정원장은 임기 3년 동안 원불교 교단 3대 3회(2012년~2023년)를 평가하고 교단 4대 1회(2024년~2035년)를 열어가는 교단의 핵심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원불교는 사상 초유의 경전 개정증보판 오류로 인한 전량 회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난 7월 당시 오도철 교정원장을 오우성 교정원 재정부원장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교단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됐고, 4개월 만에 다시 교정원장이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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