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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주말 간 국악 예술 열기 ‘후끈’, 오는 24일에는 유러피언 소리꾼 만남

지난 20~21일 남원 지리산 소극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국악대전 모습.
지난 20~21일 남원 지리산 소극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국악대전 모습.

남원지역에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국악 예술이 활기를 펼친 가운데 파란 눈을 가진 소리꾼들의 방문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모아진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20일·21일) 이틀간 관내 함파우소리체험관 및 지리산 소극장에서 ‘제39회 전국국악대전’과 ‘제40회 전북시·군농악경연대회’가 열렸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 및 남원시지부가 주관한 이번 국악대전은 20일 판소리, 무용, 기악, 민요 시조 5개 부문의 경연으로 이뤄졌다.

전국에서 모인 국악 인재들은 일반부와 신인부, 학생부로 구분돼 기량 대결이 펼쳐졌다.

다음날인 21일에는 일반부 본선 진출자들의 대면 심사가 진행됐다.

전통농악의 계승발전과 농악 저변확대를 위한 시군농악경연대회의 경우 20일 함파우소리체험관에서 비대면 단심제로 실시됐다.

같은날(20일)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연기됐던 제2회 대한민국 청소년 국악 페스티벌이 안숙선 명창의 여정에서 개최됐다.

총 13팀의 청소년 국악팀들의 공연은 오후 2시부터 올해 창단된 시립어린이국악단원들의 판소리 공연이 마련됐다.

판소리뿐만 아니라 가야금, 무용, 기악 공연 등 국악 꿈나무들에게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가 제공됐다.

오는 24일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는 국립민속국악원의 국악콘서트 ‘다담’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 동편제 소리꾼 민혜성과 독일 출생의 안나 예이츠 교수, 프랑스 국적인 로르 마포가 참여하는 등 ‘유러피언’ 소리꾼들의 판소리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서울대 국악과 안나 예이츠 교수는 외국인이지만 영국 런던에서 처음 접한 판소리에 매료돼 교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준다.

로르 마포는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우연히 판소리를 듣고 그 매력에 이끌려 직접 판소리를 배우게 된 사연을 소개한다.

아울러 민혜성 명창의 단가 ‘인생백년’, 안나 예이츠의 ‘흥보가 중 흥보가 놀보에게 비는 대목’, 로르 마포 ‘흥보가 중 놀보에게 매 맞는 대목’ 등 동편제의 아름다운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선착순 60명)으로 진행되며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 또는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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