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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청년대상 수상한 임종훈 ㈜심원에프엔비 대표

임종훈 심원에프엔비 대표
임종훈 심원에프엔비 대표

“책임감과 소명의식이 없었다면 청년이란 이름으로 고향지킴이로 살아갈 수 없었을 겁니다. 미래의 성장동력인 청년문화의 확산과 지역발전을 위한 희생과 봉사에 전북의 청년리더들과 함께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전북청년대상을 수상한 임종훈(45)심원에프엔비 대표는 “국내 최초 농산물 아이스크림 제조·유통 및 카페 컨설팅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생산과 청년창업인들의 자립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찜질방에서 쪽잠을 자며 전국의 박람회장을 누비던 힘들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전북지구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전북청년대상은 창의와 성실로 전북발전에 이바지하고 전북인의 기상을 대내외에 떨치며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전북인을 공개 표창하는 상이다.

임 대표는 고창군 심원면 출신으로 지역에서 초중고를 마치고 현재 원광대 4학년에 재학중인 만학도다. 뜻한바 있어 13년 전 고향에 둥지를 틀고, 지역의 선진 농생명 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 제조사업을 하고 있다.

임 대표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허리 지병으로 꿈을 포기하고 낙향하여 재활치료 하던 중에 친구의 제안으로 복분자 재배 및 가공사업을 하면서다. 고창군 최초로 통신판매 1호 사업체를 설립하고, 최초로 인터넷을 통한 농산물판매를 시작했다. 식품사업에 경험이 있던 임 대표는 최단기간 1만여 명의 회원수를 확보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렸으며, 성공사례 강의 요청 및 벤치마킹도 이어졌다.

지역농산물울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제품 생산을 위해 투자자들을 설득해 고창 복분자클러스터에 공장을 설립했다. 현재 20여 개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자체 상품과 더불어 대기업pb상품, 국내 메이저 프랜차이즈 제품,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제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유망 기업으로 거듭났다.

임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 및 봉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유니세프, 세이브칠드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등 10여 개 재단에 정기후원 하고 있으며, 2017년 아이스크림 제조 공장을 설립한 이후‘아이러브 기부 캠페인’을 통해 지역의 다채로운 행사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약 20만개(5억 상당)의 아이스크림을 기부하고 있다.

임 대표는 내년에는 그동안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하여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카페 프랜차이즈를 선보인다. 고창의 복분자, 불루베리, 오디, 고구마, 새싹보리, 멜론, 수박, 땅콩 등과 임실 치즈, 정읍 구절초, 담양 대잎, 제주 한라봉, 보성 녹차 등 전국의 특산품을 주원료로 한 아이스크림 제품을 생산한다. 지자체들의 제품의뢰 및 구매의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전망이 밝다.

임종훈 대표는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가업승계 정책과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우선 반영되야 한다”며 “지역 청년들을 위한 청년정책연구소 출범과 꿈마저 포기해버리는 N포 세대들에게 새로운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일 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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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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