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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50년 청정수소 100%…군산 · 새만금 수소항만 조성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확정…첫 법정 기본계획
군산항 2028년까지 선도사업, 블루수소 전용터미널 구축

정부가 2050년까지 수소를 국내 최대 에너지원으로 만들고, 이 수소를 100% 청정수소(그린·블루수소)로 공급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전북의 경우 2040년까지 군산항, 새만금항에 수소항만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정부는 지난 26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 기본계획은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수소법에 따라 만들어진 첫 법정 기본계획이다.

/그래픽 = 연합뉴스
/그래픽 = 연합뉴스

정부는 기본계획에 따라 국내외 수소 생산을 ‘청정수소 공급체계’로 전환한다. 2050년 국내에서 필요한 수소 연간 2790만 톤을 전량 청정수소로 공급하고, 청정수소 자급률도 60% 이상 확대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전해 실증을 통해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생산단가를 낮출 계획이다.

기본계획에는 수소 인프라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석탄·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와 산업단지 인근에 수소항만을 구축하고, 항만시설 사용료·임대료 감면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항만 내 선박·차량·장비 등을 수소 기반으로 전환한다. 또 주유소·LPG 충전소에 수소충전기를 설치하는 융복합 충전소 등을 통해 수소충전소를 2050년까지 2000기 이상 확보한다.

특히 수소 생산·물류·소비 생태계를 갖춘 수소항만은 2040년까지 군산항, 새만금항 등 총 14곳에 조성한다. 국내 기업의 참여 의향이 높은 군산항 등 5곳에서는 수소항만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군산항에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전용 터미널을 2028년까지 시범적으로 구축한다.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는 전국 무역항의 수소항만 조성가능성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입지와 인프라 개발계획 등을 담은 ‘수소항만 기본계획’을 내년부터 수립할 계획이다. 또 수소항만 특별구역 지정, 인센티브 지원 등 관련 법과 지원 제도를 2023년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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