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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연말 간부 인사 초읽기... 대규모 전보 인사 전망

국장급 1명 과장급 최대 6명 승진, 2급 전보 인사는 미정
내년 지방선거로 일부 부단체장 복귀 시기 미뤄질 수도
내년도부터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공무원 선호도 극명

전북도의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가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이달 말 대규모 전보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내년 1월 13일부터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 시행되면서 사실상 이번 인사가 도청과 도의회간 마지막 이동인 셈이다.

아울러 이번 인사는 내년도에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단체장들의 출마 의지가 인사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승진예정 인원은 80명으로 국장급 1명, 과장급 6명, 팀장급 18명, 6급 30명, 7급 4명, 8급 21명 등이다.

이번 국장급 승진 대상자는 나해수 지역정책과장과 송금현 혁신성장정책과장, 이성호 입법정책담당관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승진 내정자는 다음 주께 발표될 예정이며 12월 마지막 주쯤 국·과장급 인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내년 1월 첫째 주에는 5급 이하에 대한 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도는 현재 의회가 인사권을 갖는 1월 13일 이전에 인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국·과장급 인사에 따라 2급 지방이사관의 자리도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본청에서는 기획조정실장과 도민안전실장, 일자리경제본부장의 자리가 2급 지방이사관에 해당한다. 또 도의회에서는 의회사무처장 자리가 있다.

이 중 김인태 의회사무처장의 경우 본청 복귀가 점쳐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부단체장 중에서는 오택림 익산 부시장과 강해원 김제 부시장, 전경식 남원 부시장, 김영민 임실 부군수, 이남섭 순창 부군수 등 5명이 당초 도청으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택림 익산 부시장의 경우 내년 3선에 도전하는 정헌율 익산시장의 요청에 따라 복귀를 연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전북도는 전출을 진행할 부단체장의 명단을 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인사이동이 진행되고 있지만 공직사회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이다.

앞서 전북도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회 사무국 전입 희망자를 모집했다. 하지만 3명의 결원이 생기는 의회 4급 전문위원 자리에 1명만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급 이하에서는 도의회에서 본청을 희망하는 지원자가 극수소에 그쳤고 본청에서 의회를 희망하는 경우는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간극은 도의회가 본청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업 업무가 적어 업무 강도가 낮다는 데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도의회에서 본청을 희망하는 경우는 승진 등에 있어 본청이 유리하기 때문에 선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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